고난의 유익과 태도

고난의 유익과 태도(시편 119편 65-80절)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 도움말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83) 가죽 부대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유목민들이 물이나 술 등의 액체를 담아 두던 가죽 주머니로서 이것이 불 가까이 있게 되면 검게 그을리고 쭈글쭈글해져 쓸모없게 되어 버리고 만다. 시인은 자신의 처지를 이 쓸모없게 된 가죽 부대에 비유할 만큼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심히 황폐해져 있었다.

 

※ 도움질문

1. 시인이 당하는 고난의 상태가 어떠합니까(69, 78)?

2. 시인은 고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습니까(71, 76, 78)?

 

※ 말씀묵상

 

고난의 유익함(66-72)

사람들은 억울하고 힘든 일을 만나면 우선 원망하고, 절망하고, 인간적인 방법과 능력을 의지하다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시인은 고난을 통하여 자신을 인도하시고 깨우치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있다. 고난은 그의 인격과 신앙을 보다 성숙시키고, 삶을 더욱 하나님 중심으로 변하게 한다. 특히 여기에서 감사하고 있는 것은 고난으로 인해 주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과 애정이 깊어 졌다는 점이다(67, 69, 71). 고난의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이것을 깨달은 시인은 세상의 그 어떤 재물과 보화보다도 더 귀한 말씀의 가치를 선포하고 있다(72).

 

고난당하는 자의 모범적 자세(73-80)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대체로 믿음을 연단시키기 위함이거나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고난은 내가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시인은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주의 구원을 사모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은 상황에서도 범사를 그분에게 맡겼으며(83, 78-80), 주의 구원을 사모했다. 우리가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 구원을 호소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은 가장 좋으신 때에 인자와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76-77).

 

※ 삶의적용

당신은 주 안에서 당하는 고난이 유익하다고 믿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