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오늘의 설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믿음(야고보서 2장 14∼17절)

구원의 계획 2017. 6. 15. 01:08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믿음(야고보서 21417) 2017.6.15

 

예수님을 어떻게 믿는 것이 잘 믿는 것입니까. 어떻게 믿는 것이 복 받는 신앙이 되겠습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행함이 있는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이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알려줍니다. 행동하는 신앙은 살아있는 것이요, 행동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성경 속에는 상반되는 두 가지 신앙의 원리가 있습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1:17)라며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신앙 원리를 말했습니다. 우리가 행동으로 인해 구원을 받는 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14)라고 말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라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행위는 손의 바닥과 등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말하지만 그것이 살아있는 믿음이냐 죽은 믿음이냐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구원받은 이유는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은 물론, 남도 유익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자기도 남도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자신을 유익하게 하고 남도 유익하게 행동하며 사는 믿음이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행동으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행동을 나무로 표현한다면 나무의 뿌리는 믿음이요, 그 열매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열매로 나무를 알 수 있듯이 좋은 신앙에서 좋은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내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성찰해봐야 합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1516)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곧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유익하게 하는 사람은 사람을 유익하게 합니다.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718) 진실한 행동을 통해서 사랑을 보여줘야 합니다. 최후에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우리는 칭찬받는 행동으로 상급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 4:5)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행동하는 믿음은 사랑으로 이웃들에게 선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칭찬받는 존재로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고창덕 수원 북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