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다윗의 애가(哀歌)(

구원의 계획 2010. 8. 2. 12:26

다윗의 애가(哀歌)(사무엘하 1:17~27)

 

17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18 명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었으되

19 이스라엘아 너의 영광이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도다

20 이 일을 가드에도 고하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즐거워할까, 할례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

21 길보아 산들아 너희 위에 우로가 내리지 아니하며 제물 낼 밭도 없을지어다 거기서 두 용사의 방패가 버린 바 됨이라 곧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않음같이 됨이로다

22 죽은 자의 피에서, 용사의 기름에서 요나단의 활이 물러가지 아니하였으며 사울의 칼이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였도다

23 사울과 요나단이 생전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러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떠나지 아니하였도다 저희는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24 이스라엘 딸들아 사울을 슬퍼하여 울지어다 저가 붉은 옷으로 너희에게 화려하게 입혔고 금노리개를 너희 옷에 채웠도다

25 오호라 두 용사가 전쟁 중에 엎드러졌도다 요나단이 너의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26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27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싸우는 병기가 망하였도다 하였더라

 

※ 도움말

 

※ 도움질문

1. 다윗을 죽이려고 한 사울, 생명과 우정을 나눈 요나단 이 두사람의 죽음 앞에 다윗의 애도가 어떠합니까(17~19절, 25~27절)?

2. 특히 사울과 요나단 두 사람의 공적을 어떻게 칭송합니까(20~24절)?

 

※ 말씀묵상

사람이 무엇 때문에 즐거워하고, 기뻐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애가는 구약에 소개된 노래들 가운데 빼어난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바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윗의 신앙인격 때문입니다

다윗의 애가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깊이 생각하는 그의 투철한 신앙이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했던 자임에도 불구하고 애정과 연민의 정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른 신앙인격 때문이었습니다.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에게 패배한 것은 그에게 몹시 슬픈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그의 거룩하신 이름이 모욕을 당할까봐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이 이방에 알려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패하고 다윗과 요나단이 전사한 길보아 산을 저주하기까지 합니다. 다윗이 이토록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대해 애통해 한 것은 왕족과의 친분이나 우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과 인격에 의한 것입니다. 그의 신앙은 인격과 삶의 자리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신앙이 좋으면 당연히 인격도 좋아야 하는데, 사실은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직도 마음이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로 다스려지지 않고, 편협한 자기감정과 유익에 의해서 다스려지지 때문입니다. 신앙에 의해서 인격이 새로워지고 성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다윗의 신실한 우정 때문입니다

다윗의 애가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자신을 무고하게 핍박하여 십 수 년을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게 했던 사울의 허물을 들추기 보다는, 진정 슬픔을 토로하며 사울의 용기와 치적을 칭송한 것입니다. 비록 사울에게 애매한 고난을 많이 당했지만 개의치 아니하고 신하로서 끝까지 신의를 지키는 모습입니다. 또한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윗의 애절함은 친구 이상의 관계였음을 알게 합니다. 위기의 때에 사울의 박해로부터 자신을 변호해주었고, 자신의 왕위에 연연해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말해주며, 아버지 사울의 비밀을 알려주었던 요나단은 우정을 생명보다 소중히 여겼습니다. 이들의 우정은 연인의 사랑보다 더 깊고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신실한 우정은 그가 없는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정이 메말라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신앙인들조차도 우정의 관계가 얇고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에서 돈독한 우정, 진한 감동을 주는 우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참된 우정의 관계를 맺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삶의 적용

당신의 우정관계를 생각해보고, 참된 우정을 맺기 위해서 힘써야 할 점이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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