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헛되지 않은 달음질을 위해서

구원의 계획 2010. 8. 16. 10:29

헛되지 않은 달음질을 위해서(갈라디아서 2:1~10)

 

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노니

2 계시를 인하여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저희에게 제출하되 유명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라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까닭이라 저희가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 우리가 일시라도 복종치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로 너희 가운데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

6 유명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 도리어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기를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이 한 것을 보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 도움말

* 유명한 자들(2, 6절) : 예루살렘의 사도들을 지칭함.

* 제출하되(2절) : ‘설명하다’, ‘상의하려고 의견 교환하다’(communicate)의 뜻.

* 게바(9절) : 베드로(반석)의 아람어.

 

※ 도움질문

1.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이유는 무엇이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1~5절)?

2.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의 만남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6~10절)?

 

※ 말씀묵상

자신의 변화된 삶을 통하여 자신이 전한 복음의 신적 기원을 논증한 바울은, 이제 유대주의자들이 그에 대해서 불리한 증거로 사용했을 두 가지 사건, 예루살렘 회의(2:1~10)와 안디옥 사건(2:11~21)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힙니다. 바울에게 예루살렘 회의는 무슨 의미가 있었습니까?

 

오직 복음이 바르게 전파되길 원했다

바울을 비판하는 다른 복음주의자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간 것이 바울복음의 어떤 부족분을 보충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분명하게 방문의 원인과 목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2절). 방문의 원인은 “계시로 인하여”입니다. 즉, 사람의 어떤 요구나 바울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과 그에 대한 복종이라는 것입니다. 방문 목적은 예루살렘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복음사역을 알리고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복음사역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디도의 할례문제도 타협하지 않은 것은 오직 복음 진리를 수호하고 계속하여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3~5절). 이처럼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자신의 복음사역을 공유하여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소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울사도가 서신서에서 보여주고 있는 한결같은 달음질의 이유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 2:16)

 

복음진리를 위해서 동역하길 원했다

본문에서 예루살렘의 사도들이 바울의 복음설교나 사역에 어떠한 변화를 강요한 흔적이 없습니다. 다만 지도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아 줄 것을 부탁한 것은 사실이지만(10절), 그러한 요청도 바울의 사역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루살렘교회 사도들과 지도자들은 바울 사도를 존경하며, 서로 동등하게 여기고 교제의 악수를 하였습니다(9절). 예루살렘 사도들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이방인들을 위한 특별한 사도적 은사와 권위를 주셨음을 알고 인정했습니다. 바울도 사도들의 은사과 권위를 존중하였습니다. 바울과 지도자들은 복음진리를 위해서 협력하면서 아름다운 동역의 그릇을 이루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로, 예루살렘교회는 유대인들을 위한 사도로 함께 세움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격려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숙한 일치와 협력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절실히 요구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다양한 전장에서 각자에게 부여된 사명에 헌신하고, 아름다운 동역을 이룰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막 9:40)

 

※ 삶의 적용

당신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감당하는 일은 무엇이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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