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6329

노력없이 받는 유산 2020.3.31

노력없이 받는 유산 [에베소서 1:3 - 1:14] - 찬송가 287 장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에베소서 1:5] "아빠, 저녁 식사 고마워요." 나는 식당 테이블에 냅킨을 놓으며 말했습니다. 대학교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나를 위해 밥을 사주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버지가 대답하셨습니다. “천만에, 줄리야. 매번 고맙다고 안 해도 돼. 네가 독립해서 따로 지내지만 너는 여전히 내 딸이고 우리 가족이잖아.” 나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고마워요, 아빠.” 가족으로서 나는 부모님의 사랑이나 나를 위해 해주시는 것을 받을만한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말을 듣고 보니 내가 하나님 가족의 일원이 되기..

당신이 누구인지 아십시오 2020.3.31

2020년 3울 31일(화) 당신이 누구인지 아십시오 Know who you are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시82:5) 삶에서 피해자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사실 마귀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무지로 인해 피해자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호세아 4:6에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이 마귀로 인해 망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질병도 당신의 몸에 자리잡을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이 안다면 어떻게 아플 수 있겠습니까? 만일 당신이 실패할 수 없고, 패배하거나 파괴될 수 없는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이 사실이 당신의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아마 당..

고통받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2020.3.30

고통받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찬송 : ‘내가 깊은 곳에서’ 363장(통 4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2장 46~50절 말씀 :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감염병의 종식을 위해 국가적으로도 노력하고 있고 국민도 열심히 예방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악수나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가 닿는 것도 조심합니다. 전염되는 것도 무섭지만 감염병은 사람을 의심하게 하고 사람을 두려워하게 합니다. 감염병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서 현재 상황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렇게 사람을 기피하면서 살아야 한다면 참 서글플 것입니다. 물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늘 긴장하고 예민하게 마음의 거리를 둬야 하는 세상,..

모의고사(욥기 23장 10절) 2020.3.30

모의고사(욥기 23장 10절) 한국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그 시간을 지나온 분들이라면 다 아실 겁니다. 개인 시간은 없고 대학입시를 위한 전투만 존재할 뿐입니다. 고3 입시 준비에 모의고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영역에서 내가 잘했고, 또 어떤 영역에서 부족한지를 파악해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준비 과정이니 모의고사를 조금 못 보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잘 준비하면 되니까요. 저는 지금 이 땅의 교회가 ‘믿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혼란스럽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리라(요한복음 16:16-24) 2020.3.30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리라(요한복음 16:16-24) 찬송가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

축복받은 빵 2020.3.30

축복받은 빵 [마태복음 26:26 - 26:29] - 찬송가 232 장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마태복음 26:26] 우리 큰 딸이 십대가 되었을 때, 아내와 나는 그 아이가 태어난 후 우리가 썼던 일기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딸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별났던 일과 기억할 만한 일들을 짤막하게 기록해 두었습니다. 어느 순간엔가 그 글들은 우리가 딸을 관찰한 것과 하나님이 딸에게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기록한 편지처럼 되었습니다. 딸의 열세 번째 생일에 그것을 주자 딸은 너무 좋아했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 기원의 결정적인 부분을 알 수 있는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빵처럼 흔한 것을 축복하시면서도 예수님은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모든 창조물과 함께 그 빵 또한 하나님..

당신의 영에 있는 말씀 2020.3.30

2020녀 3월 30일(월) 당신의 영에 있는 말씀 The word in your spirit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엡 6:17) 고린도후서 10:3은 말합니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는 육신의 싸움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영에 속한 것이고 우리의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것이 성령의 검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레마를 풀어놓을 때 당신은 영적인 영역에서 공격 태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적들을 부수는 능력이 풀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당신이 열렬하게 묵상한 이후에 당신의 입에서 강력한 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묵상을 하는 가운..

누릴 안식, 전할 안식 2020.3.29

누릴 안식, 전할 안식 찬송 : ‘죄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538장(통 32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2장 1~21절 말씀 : 예수님과 바리새인들 사이에 안식일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가는데 배가 고파서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시비를 걸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큰 명령입니다. 유대인들만 지켰고 유대인임이 드러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금요일 해 질 녘부터 토요일 해 질 녘까지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식일 규례는 더 많아졌지만 경건한 유대인들은 규례를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제지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회당에 가서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요한복음 16:1-15) 2020.3.29

보혜사 성령(요한복음 16:1-15) 찬송가 183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 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전기 에너지 2020.3.29

전기 에너지 [요한복음 15:5 - 15:8] - 찬송가 325 장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요한복음 15:5] 한 중고품 가게에서 할인 판매하는 조명등이 색, 크기, 가격 면에서 우리 집 사무실에 딱 맞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져와 코드를 꽂았을 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불도 안 들어오고 전원도 없고 아무런 에너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무 문제 없다며 나를 안심시켰습니다. “내가 고칠 수 있어. 진정해.” 조명등을 분해한 남편은 무엇이 문제인지 바로 알아냈습니다. 플러그가 어느 것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전원에 연결되지 않는 한 “완벽한” 예쁜 조명등도 아무 쓸모가 없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