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나답과 아비후의 향로 2017.6.8

구원의 계획 2017. 6. 8. 00:08

나답과 아비후의 향로

 

찬송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80(10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레위기 1017

 

말씀 : 한 가정에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제사장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입니다. 아버지 아론은 통곡조차 하지 않고 그저 잠잠히 있습니다. 두 아들의 죽음이 결코 하찮은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론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두 아들은 각자의 향로에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께 분향했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의 향로 불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는 다른 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불이 나답과 아비후를 삼켜 버렸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한 이유는 무엇입니까(2). 첫째,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향을 태우는 불은 반드시 번제단의 불로만 사용해야 하는데(16:12),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사용해선 안 될 다른 불을 사용했습니다. 둘째, 제사장 직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특권의식에 빠져 자기들 마음대로 분향했습니다. 셋째, 그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호와의 성막에 분향하러 들어갔습니다(10:911). 세상 것에 취한 그들은 하나님 앞에 갖춰야 할 경외심을 잃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 불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나답과 아비후가 드린 자신들의 의()’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신 불은 어떤 불인가요. 하나님의 명령대로 향로에 담긴 불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의를 가지고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니”(3:10)라 했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의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죄의 결과로 사망에 이릅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의로 다시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만이 인간의 죄를 대속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회개하는 것은 하나님의 대속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가능합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의를 얻은 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는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로만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4:12) 나답과 아비후는 특권의식과 우월의식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남녀노소 빈부의 차별 없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죄인임을 자백하는 자만이 의롭다 칭함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1:12). 우리의 향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을 담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향로에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만 담겨 있습니까.

 

기도 : 하나님, 특권의식과 우월의식, 재물과 세상 신분을 자랑하며 신앙생활한 것을 회개합니다. 우리가 죄인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직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흥준 목사(서울 동성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