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과 충만(마태복음 14:13~21)

결핍과 충만(마태복음 14:13~21)

 

새찬송 393장 오 신실하신 주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 도움말

 

※ 도움질문

1.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 늘 함께 했던 무리들의 형편은 어떠했는가(13-14)?

2. 무리들에게 먹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자들이 제시한 방법은 무엇이었는가(15)?

 

※ 말씀묵상

 

1. 무리들의 결핍 (13-14)

예수님이 가시는 곳엔 늘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생겼다(13). 이것은 변함없는 공식 같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무리들은 왜 그렇게도 예수님의 뒤만 졸졸 따라 다니고 있는가? 그 당시 무리들에게는 제대로 된 목자가 없었기 때문이다(막6:34). 그래서 연약하고 힘없는 양과 같은 무리들 안에는 늘 아픈 자들이 많았고(14), 먹고 사는 문제로 고민하는 자들이 많았다. 모두가 결핍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을 때에도, 나보다 더 결핍된 사람들은 있다. 목자는 그들의 결핍을 채우는 자이다. 우리의 진정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으며, 병자를 고쳐주셨고,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해주셨다.

 

2. 제자들의 결핍 (15)

예수님은 그날 저물 때까지, 무리들을 가르쳤다.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그들을 보내어 먹을 것을 사먹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15). 왜냐하면 자신들에게는 이들의 식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에게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었다(17). 제자들은 매우 머리가 좋고, 계산 능력이 탁월하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의 말을 듣지 않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했다(16). 이게 무슨 말인가? 예수님은 상황 판단이 안 되고, 계산 능력이 없는가? 아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에 충만하신 분이다. 단지, 제자들에게 결핍되어 있던 영혼을 먹이고자 하는 마음과 영혼에 대한 사랑이 충만하셨을 뿐이다.

 

※ 삶의적용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당신의 최고의 결핍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