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자가 걸어야 할 길 2017.7.21
복음전도자가 걸어야 할 길
찬송 :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323장(통 3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0∼12절
말씀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는 교단의 기초를 세운 고 박윤선 목사를 사표(師表)로 삼고 존경합니다. 박 목사는 평소 자신을 “83년 묵은 죄인”이라 고백했습니다. 한국교회 목회자의 사표인 고 한경직 목사도 “신사참배를 한 죄인”이라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오직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붙드실 때만이 바로 설 수 있는 죄 많은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인간들에게 그래도 전도자의 삶의 모본을 보여 주시려고 바울 사도를 준비하시고 그에게 큰 믿음과 놀라운 은사와 능력을 주시고 모든 고난 가운데서 함께 하시며 그를 사용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런 소명을 자각했기에 디모데에게 자신을 본받을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0절 이하를 보면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설교했던 교훈을 알고 있었습니다. 디모데는 로마당국의 박해로 기독교가 위기에 처한 때에 바울이 전한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지키고, 그 피의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며 복음 속에 확실히 거하고 복음을 전파하라는 바울의 가르침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디모데는 바울의 행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나의 교훈과 행실’을 보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생활은 그의 가르침과 일치했습니다. 그가 전한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을 그의 생활에 의해 무너뜨리지 않았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가르치고 실행함에 있어 그의 의향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한 의도를 알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진 것을 알았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선한 성품을 알고 있었습니다.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디모데는 선을 위하여 고난 받을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은 것을 네가 보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디모데는 주께서 바울을 고난 가운데서 건지신 것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12절)는 바울의 말을 따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바울의 생활은 교훈과 생활과 핍박과 고난에 있어서 전도자의 좋은 본이 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을 참되게 믿고 복음의 능력으로 바울이 제시한 전도자의 삶을 살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을 통해 부으시는 성령의 충만을 받게 하여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전도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 (서울 충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