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과 그리움(욥기 29:1-25)
과거의 기억과 그리움(욥기 29:1-25)
새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1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 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5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 도움말
※ 도움질문
1. 욥은 과거의 어떠한 때를 기억하며 그리워하는가(1-17)?
2. 욥은 지난 날 미래에 대한 어떤 희망과 확신이 있었는가(18-25)?
※ 말씀묵상
1.과거의 기억
현재의 욥은 과거를 돌아본다. 옛날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한다. 특히 하나님이 욥을 지켜보시며 함께 하셨던 때,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나눴던 때를 기억하며 그리워한다. 욥은 그의 인생의 행복한 때는 하나님이 동행하셨을 때였다는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알아간다. 시련이 닥치기 전 유력자들에게 존경과 공경을 받았던 때를 추억한다. 그는 기억 저편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때를 갈망한다. 욥에게 과거는 고통이자 오늘의 갈망을 갖도록 하는 선물이다.
2.과거의 미래에 대한 바람
욥은 과거 자신이 ‘보금자리’에서 생을 마감하리라 생각했다 말한다. 그의 가족들, 특히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죽는 것을 바랐지만 슬프게도 자녀들이 먼저 죽고 말았다. 그는 죽는 날까지 건강하고 생동감 있게 살리라 믿었는데 쇠락의 길에서 무기력해졌다. 과거의 사람들에게 최고의 평판을 들었던 욥이 현재는 세 친구에게 무례함이 가득 찬 비난을 받고 있기에 욥은 지난날에 가졌던 미래의 소망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어김없이 흘러가는 미지의 시간 속에서 매일매일의 길을 온전히 주님께 맡겨야 한다.
※ 삶의적용
당신은 과거 어느 때에 현재의 모습을 그려보았는가? 현재 당신은 어떤 미래를 그려보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