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해 아래 새 것이 없다(전도서 1:1-11) 2018.5.1

구원의 계획 2018. 5. 1. 00:20

해 아래 새 것이 없다(전도서 1:1-11)

 

찬송가 32장 만유의 주재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도움말

헛되다(2) : 무의미하다’, ‘공허하다라는 히브리어 헤벨의 우리말 번역이다. 전도자는 무의미하다라는 의미와 함께 자신이 관찰한 상황이 의문스럽거나 아이러니할 때, 신비할 때 또는 일반적인 가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도 헛되다라고 표현한다(전도서/채은하).

 

도움질문

Q1 처음에 헛되다라는 말이 몇 번 등장하며, 전도자가 제기하는 질문은 무엇인가(1-3)?

Q2 인간의 한 세대가 가고 한 세대가 오는 동안 자연은 어떻게 움직이며(4-8), 전도자가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9-11)?

 

말씀묵상

 

헛되고 헛되도다

전도자는 헛되다는 말을 반복하여 세상사는 모두 헛되다라고 밝힌다. 그런데 과연 모두 헛되다라는 것이 전도자가 말하고자 하는 전부일까? 아니다. 전도자는 단지 세상사가 허무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 지혜, 부 등 인간의 삶을 관찰하고 고민한 바에 대하여 헛되다(헤벨)’라는 단어를 가지고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고 있다(각주 헤벨의 의미 참조). 전도자는 염세주의자가 아니다. 단지 하나님을 제외한 세상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왜 헛되고 헛된가

세상을 유심히 관찰한 전도자는 모든 것이 헛된 까닭을 밝힌다. 그것은 만물이 그저 순환할 뿐이기 때문이다(5~7). 자연의 대표 격인 해와 바람, 강물은 뜨고, 불고, 연하여움직이지만 결국 무의미한 반복과 순환을 한다. 그래서 자연은 지치고 피곤해 보인다(8). 인간의 역사 역시 세대가 바뀌고 기억이 단절되어 새로운 것 같지만, 실상은 반복할 뿐이다(9). 결국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이 얼마나 무미건조한가! 전도자는 아무리 분주해도 허무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절망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그렇다. 하나님이 계신 세상은 반대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세상을 발견한 사도 바울은 이렇게 환호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17).” 당신의 세상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

 

삶의적용

전도자처럼 우리의 삶을 관찰해 보자. 당신이 관찰한 우리 삶은 어떤 모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