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아가 3:1-11) 2018.5.25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아가 3:1-11)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1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2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3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6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7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쌌는데 8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9 솔로몬 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10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깔개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딸들의 사랑이 엮어져 있구나 11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 도움말
*순찰하는 자(3) : 성안의 파수꾼들로 성안의 곳곳을 순찰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다.
※ 도움질문
Q1 여자는 어디서 누구를 찾고 있는가(1)? 이를 통해 볼 때 1-4절까지의 내용이 어떤 상황으로 추측이 되는가? 여자는 언제 남자를 찾았으며 찾고 난 이후에 어떻게 하는가(3-4)?
Q2 여자는 언제까지 근신하기를 원하는가(5)? 드디어 나타난 신랑의 모습이 어떠한가(6-11)?
※ 말씀묵상
신랑을 찾아 나서는 신부
결혼식 전날 여자는 침상에서 한 꿈을 꾼다(1). 그 꿈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신랑에 대한 꿈이다. 여자는 신랑과의 하나 됨에 대한 기대와 그 기대로 인해 생기는 신랑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악몽을 꾼다. 그러나 여자는 과감히 밖으로 나가는 용기 있는 행동을 한다(2). 당시의 문화로 밤중에 여인이 홀로 밖에 다니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신랑 찾기를 멈추지 않는다. 성안의 파수꾼에게도 신랑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본다(3). 파수꾼도 보지 못한 신랑을 결국 여자가 직접 찾는다(4). 여자는 찾기까지 찾아서 결국 신랑을 만나게 되고 그를 놓지 않는다. 우리도 이러한 열정으로 신랑 되신 주님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이야말로 우리를 찾기까지 찾으시는 분이시며 버리지 않는 분이시다(신31:6,8; 눅19:10).
신랑의 등장
결혼식을 위해 신랑이 가마를 타고 온다(7). 그리고 여기에 탄 솔로몬은 육십 명의 용사의 호위를 받고 있다(7). 이들은 모두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최정예 용사들이다(7). 신부가 될 여자는 고된 노동으로 인하여 피부가 검게 그을린 보잘 것 없는 사람인데 반해(1:6), 신랑의 위용은 이에 크게 비교가 된다. 신랑이 탄 가마의 화려함(9-10), 신랑의 주위를 둘러싼 용감한 용사들의 강함은 신부에게 큰 안정감과 위로를 준다. 신랑은 거대한 연기 기둥과 같은 장엄한 모습으로 온다(6). 신랑의 등장 모습은 구원자를 기다리는 겸손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신현의 모습과도 같다. 또, 다시 오실 재림의 예수로 인해 그의 백성이 경험할 안정감과 위로를 기대하게 한다.
※ 삶의적용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 어떤 희생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는 신앙으로 살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