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행복을 위한 세 가지 기도(시편 90편 10∼13절) 2017.8.3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모세의 기도입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영원성을 노래하며 그에 비해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고백합니다.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행복하고 의미 있으며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기도는 ‘지혜의 마음을 위한 기도’입니다.(12절) 행복한 삶을 위해 먼저 우리 인생의 날수를 헤아려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년만년 마냥 사는 인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한적인 인생입니다. 우리는 시간, 물질, 재능, 몸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입니다. 잘 사용하라는 것은 분주하게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잠언1장 7절)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라 사용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하나님 앞에 나서서 인생을 계산할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기도는 ‘삶의 만족을 위한 기도’입니다.(14절) 모세는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만족이 있는 인생이 행복합니다. 만족이라는 말은 끝까지 채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만족하지 못했다는 말은 공허하다는 겁니다. 세상사람들은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돈 쾌락 권력 명예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서 진정한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요. 많이 가져서 만족합니까. 문제는 마음입니다. 마음에 만족이 없으면 온 세상을 다 가져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만족은 끝이 없습니다. 모세는 만족의 비밀을 알았습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로’ 만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인자’란 말은 조건이 없는 사랑, 언약에 성실한 사랑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마음 안에서 인생의 만족이 오는 겁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부족함이 없는 참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기도는 ‘보람된 삶을 위한 기도’입니다.(17절) 모세는 또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의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인생의 허무를 느낄 때가 언제입니까. 열심히 수고했지만 그 모든 일이 헛일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 아니겠습니까. 시편 127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헛되지 않고 수고의 보람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을 시편 128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 우리 일생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이 세워주시고 인도해 주실 때 우리는 삶의 보람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을 위한 이 기도 속에 우리의 남은 생애가 더욱 지혜롭고 만족스럽고 보람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찬호 목사(서울 애능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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