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464

왕을 세워 주소서 2020.4.18

왕을 세워 주소서 찬송 :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통 4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8장 4~9절 말씀 : 사무엘은 늙고 사무엘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여 사무엘에게 요청합니다.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사무엘의 마음은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는 말을 다 들으라고 하면서 백성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려서 자신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한 것으로 판단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왕 제도를 문제 삼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전적 의존의 고백, 기도 2020.4.17

전적 의존의 고백, 기도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7장 5~17절 말씀 : 이스라엘은 사사시대를 지나오면서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삶의 특징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사장 나라라는 정체성을 잃고 영적 타락 속에서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이는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법궤만 들고 나가면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 것을 봐도 그들의 영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은 잊어버린 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우상만 섬겼습니다. 이스라엘이 법궤를 뺏겼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법궤를 이스라엘로 되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부흥이 일..

하나님의 손 2020.4.16

하나님의 손 찬송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통 45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5장 6~12절 말씀 : 어떤 사람이 “손 좀 써 주세요” 라고 한다면 도와달라는 말입니다. 손은 문제 해결의 도구로 사용 됩니다. 블레셋 아스돗 지역에 독한 종기 재앙이 생겼습니다.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법궤를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법궤를 가드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가드 성읍에서도 독한 종기가 창궐하며 사람들이 고통을 당합니다. 이번엔 법궤를 에그론 지역으로 옮기려 하는데 사람들이 거부합니다. 블레셋 방백들은 회의 끝에 법궤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 환난을 면하자고 말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환난을 겪는 이유가 법궤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성경은 더욱 분명하게 ‘여호와의..

우리의 생각을 넘어선 하나님의 영광 2020.4.15

우리의 생각을 넘어선 하나님의 영광 찬송 : ‘십자가를 내가 지고’ 341장(통 36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5장 1~5절 말씀 : 이스라엘이 법궤를 가지고 전쟁에 나갔으나 크게 패하여 법궤마저 빼앗겼습니다.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법궤를 가지고 나가면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기대는 무너지고 많은 희생자만 생겼습니다. 더구나 하나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까지 빼앗기자 제사장 엘리도 놀라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엘리의 아들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한 상태였는데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긴 것과 시아버지 엘리,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해산하게 되어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죽으면서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며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지었습니다...

언약궤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2020.4.14

언약궤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찬송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통 50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4장 1~11절 말씀 : 경험을 통해서 학습하면 그것이 항상 해답이라 생각합니다. 공식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과의 싸움에 패하여 4000명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여 패배의 요인이 무엇인지 상의합니다. 전장에 언약궤를 가져가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했습니다(3절). 그래서 실로에 있는 언약궤를 진영으로 가지고 온 것입니다.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가 들어오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이 울릴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5절). 어떤 나라와 싸워도 승리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반대 진영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신이 들어..

하나님의 등불 2020.4.13

하나님의 등불 찬송 :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통 2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장 1~9절 말씀 : 아이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 이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엘리의 육체적 한계를 나타내지만 동시에 어두운 시대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그래도 남아있습니다.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기”(3절)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등불은 성소에 켜진 불입니다. 이 불이 없으면 성소는 어둡습니다. 그래서 불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출 25:37). 하나님의 등불은 단지 성소 안에 있는 등불을 넘어 영적 어두움을 깨고 시대를 밝히는 사무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어둡고 캄캄한 이스라엘의 영적 형편에 빛을 ..

부활 신앙 2020.4.12

부활 신앙 찬송 : ‘무덤에 머물러’ 160장(통 15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6장 14절 말씀 :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성경은 창조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죽음에서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 그리고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하나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믿음으로 이 모든 것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막달라 마리아가 울고 있을 때, 갈릴리 여인들이 무덤에서 돌아오던 중에, 베드로에게,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도마를 제외한 제자들에게, 도마와 함께한 열한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제자들에게, 500여 형제에게, 야고보에게, 승천하시기 전에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가르침을 받았던 제..

다 이루었다 2020.4.11

다 이루었다 찬송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149장(통 1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9장 30절 말씀 :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결국 가장 짧은 마지막 말씀을 하시고 영혼이 떠나가셨다고 합니다. “다 이루었다.” 이 말이 가진 의미는 매우 깊고 큽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째, 죄인들을 위해 당하실 고난을 전부 겪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눅 12:50)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고난의 종으로서의 삶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남겨진 고난이 있습니다. 그것을 감당할 때 하..

베드로의 부인 2020.4.10

베드로의 부인 찬송 : ‘갈보리 산 위에’ 150장(통 1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69~75절 말씀 : 예수께서 붙잡힌 후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 부인한 사건입니다. 다른 제자는 몰라도 베드로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베드로는 예수님과 추억이 많은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해 많은 물고기를 잡았고 물 위를 걷기도 하고 변화산에 올라가 영광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은 훌륭했습니다. 예수님이 잡힐 땐 칼을 빼 들고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습니다. 더구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예고할 때마다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주를 버리고 떠나도 자신만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예수님의 섬김 2020.4.9

예수님의 섬김 찬송 : ‘성자의 귀한 몸’ 216장(통 3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4장 22~26절 말씀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오늘 본문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겪기 전 목요일에 제자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선생으로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 한 것은 제자들도 그렇게 하라고 본을 보이신 것이라고 하십니다.(요 13:12~15) 예수님은 왜 이런 본을 보이셨을까요. 제자들의 마음과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임을 당할 것을 들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