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464

참된 믿음과 헌신 2020.4.8

참된 믿음과 헌신 찬송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94장(통 1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4장 3~9절 말씀 : 오늘 본문은 한 여자가 예수님께 나와 매우 값진 향유,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나와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장면입니다. 향유를 허비한다고 화를 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자들, 대표적으로 가룟 유다입니다. 그들은 이 향유를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다고 여인을 책망했습니다. 300 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 1년 품삯 정도가 됩니다. 예수님은 다르게 평가하셨습니다. 그 여인이 좋은 일을 했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들은 주변에 늘 있어서 도울 수 있지만, 예수님 당신은 항상 함께 있지 않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

참된 경건 2020.4.7

참된 경건 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통 34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2장 41~44절 말씀 : 본문은 고난주간 화요일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성전 헌금함에 돈을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부자가 돈을 넣는 것도 보셨고 한 가난한 과부가 돈을 넣는 것도 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난한 과부가 넣은 헌금이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과부는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주어진 배경은 무엇일까요. 성전에서 만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외식을 경계하라 하시며 진정한 신앙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헌신과 경건을 자랑하고 뽐내던 사람들입니다. 그들..

믿음의 열매 2020.4.6

믿음의 열매 찬송 : ‘비둘기같이 온유한’ 187장(통 17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1장 12~19절 말씀 : 성전은 이스라엘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성전은 헤롯 성전이었습니다. 그 곳에선 물건 매매가 성행했습니다. 제사에 바칠 짐승을 사고파는 일과 성전세를 위한 환전상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신 예수님은 모든 것을 뒤집어엎으시고 성전을 정결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회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뒤의 일입니다. 무화과나무는 열매 없이 잎만 무성했습니다. 아직 무화과의 때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무화과를 저주했습니다. 그 후 무화과는 전혀 열매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왜 무화과나무를 저주했을까요. 예수님의 성질이 ..

합창 2020.4.5

합창 찬송 : ‘왕 되신 우리 주께’ 140장(통 1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1장 1~11절 말씀 :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기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하며 환호했습니다. 노래를 부른 것입니다. 앞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을로 가서 나귀 새끼를 가져오라 합니다. 이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슥 9:9)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시온에 왕이 임하는데 그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에게 성전의 영광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이런 영광의 회복은 메시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메시아인 ..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 2020.4.4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장 19~20절 말씀 : 어제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무시한 엘리 제사장과 그 아들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참되게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 사무엘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무엘은 아이가 없었던 어머니 한나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자녀입니다. 부모 엘가나와 한나는 하나밖에 없는 자녀를 평생 여호와께 드리며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엘가나는 라마의 집으로 돌아가고 아들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고 합니다. 사무엘 삶의 큰 특징은 여호와를 섬겼다는 것입니다. 제사장 엘리와 그 아들들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 2020.4.3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 찬송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 3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2장 30절 말씀 : 무시 당해서 마음이 상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불쾌감을 느낍니다. 그러면 우리도 그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도 그런 모습이 있습니다. 사무엘상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이 대조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한 엘리 제사장과 그 아들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 사무엘, 그리고 시대를 이어 하나님을 멸시한 사울과 하나님을 존중한 다윗이 대조를 이룹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멸시한 엘리 제사장과 그의 아들을 보여줍니다. 엘리 제사장과 그의 자식들(홉니와 비..

일상과 하나님의 구원 역사 2020.4.2

일상과 하나님의 구원 역사 찬송 : ‘예수 사랑하심을’ 563장(통 41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장 1~8절 말씀 : 오늘 본문을 보면 아이를 낳지 못한 가정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엘가나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아이를 낳지 못한 한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녀가 있는 브닌나입니다. 엘가나는 아이 없는 한나를 사랑했습니다. 자식이 있는 브닌나는 한나를 괴롭혔습니다. 한나는 그럴 때마다 울면서 먹지도 않았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했다는 것이 한나를 슬프게 했고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이 같은 이야기는 엘가나와 한나의 가정만 아니라 누구에든 있을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은 왜 한 가정의 아픔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할까요. 첫째, 하나님은 일상의 삶..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2020.4.1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찬송 : ‘구세주를 아는 이들’ 26장(통 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장 1~8절 말씀 :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예배입니다. 가정의 모든 식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사이에서 가인과 아벨이 태어났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치는 목자였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았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았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을까요. ..

품이 넓은 밭이 되게 2020.3.31

품이 넓은 밭이 되게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3장 3~8절 말씀 : 삶은 무겁습니다. 유아기에 잠깐 세상이 즐거울 뿐 초등학교를 들어갈 즈음부터 고된 삶이 시작됩니다. 공부와 성적, 대학과 직장, 결혼, 육아 등 넘어야 할 단계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주변 사람들과 힘겨운 관계, 나이 들면서 점점 쇠약해지는 육체,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해결해야 할 일들이 대(代)를 이어 나타납니다. 삶의 무게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제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엔 마음이 너무 척박하고 삶의 무게는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이 마치 씨앗이 뿌려진 밭과 같다고 하십니다. 농부는 밭에 씨앗을 뿌립니다. 땅에 꼼꼼히 씨앗을 심..

고통받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2020.3.30

고통받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찬송 : ‘내가 깊은 곳에서’ 363장(통 4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2장 46~50절 말씀 :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감염병의 종식을 위해 국가적으로도 노력하고 있고 국민도 열심히 예방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악수나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가 닿는 것도 조심합니다. 전염되는 것도 무섭지만 감염병은 사람을 의심하게 하고 사람을 두려워하게 합니다. 감염병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서 현재 상황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렇게 사람을 기피하면서 살아야 한다면 참 서글플 것입니다. 물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늘 긴장하고 예민하게 마음의 거리를 둬야 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