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누립시다
찬송 : ‘아 내 맘 속에’ 411장(통 47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4장 1∼11절
말씀 : 요한계시록 4장에서 요한은 천국에 올라가 예배 장면을 목격합니다. 요한이 목격한 천국은 그가 살던 초대교회 당시의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요한은 물론이고 계시록을 받던 일곱 교회에 천국이 지금 현재 존재한다는 사실이 아주 중요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살던 현실은 악한 로마제국이 판치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선 짐승 같은 황제가 권좌에 앉아 폭력적으로 통치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억압 속에서 권력자를 찬양해야만 했습니다.
성도와 교회는 핍박당하며 궤멸할 처지였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조차 도대체 하나님의 정의는 어디에 있느냐고, 예수님은 언제 재림하시느냐고, 천국이 오기는 오는 것이냐고 의심하곤 했습니다. 설령 천국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미래일 뿐이고, 지금은 로마제국만 있을 뿐이라고 절망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목격합니다. 바로 지금 엄연한 현실로 명명백백하게 존재하는 천국을 목격합니다. 로마 황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좌정해 계시고, 성도들이 하나님 영광을 고백하고 선포하는 예배 장면을 목격합니다. 지금 요한은 하나님 영광과 천국이 아직 완전히 오지 않았지만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살던 시대뿐만 아니라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만약 이 땅만 바라보고 산다면 절망과 두려움, 한숨과 의심에 가득 찰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천국과 하나님의 영광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할 뿐, 천국에서는 지금도 하나님이 보좌에 좌정하셔서 온 하늘과 온 땅을 친히 통치하고 계시며, 영광스러운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눈앞의 악한 세상, 부조리한 상황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천국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 땅의 예배를 통해 천국 예배에 동참합시다. 가정이 천국이 되려면 가정예배가 살아나야 하고, 교회가 천국이 되려면 온전히 예배드리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이 땅의 부귀영화를 지나치게 탐하지 말고, 이 세상의 부조리에 쉽게 절망하지 맙시다. 지금 이 땅에 천국이 임하기를 기도하며 헌신하는 성도가 됩시다.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우리가 눈을 들어 하늘을 보게 하시고 믿음 가운데 이 땅에서도 천국을 보고 듣고 누리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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