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가복음 15:33-38)
새찬송 150장 갈보리산 위에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 도움말
*제육시...제구시까지(33) :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의 시간을 가리킨다.
*해면(36) : 해면동물을 달리 이르는 말. 자연산 스펀지라 할 수 있다.
*성소 휘장(38) :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큰 커튼을 가리킨다.
※ 도움질문
Q1 예수님의 고통의 절규가 어떠하며(33-34), 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는 무엇인가(35-36)?
Q2 예수님이 어떻게 운명하셨으며(37),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38)?
※ 말씀묵상
죄 값을 대신 치르신 예수님 (33-37)
예수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십자가에 매달려 찢어지고 불타는 듯한 육체적 고통을 잠잠히 겪어내셨다. 그러나 그 예수님을 절규하게 만든 것은 성부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이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외침 속에는 속죄 제물이 되어 성부에게 버림받으신 주님의 사무치는 고독과 고통이 서려있다. 주님은 내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나대신 온 몸으로 받아내심으로 값을 치르셨다. 그리고 내가 성부께 받아야할 거절과 버림당함을 나대신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심판에 대한 값을 지불하셨다.
막힌 담을 허무신 예수님 (38)
예수님이 운명하신 후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 이는 죄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없었던 죄인들이 이제는 예수님을 통해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하나님과의 분리’라는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신 것이었다. 바로 ‘죽음을 죽이는 죽음’을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담당하신 것이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죄의 담을 무너뜨리셨다(엡2:14). 이제 죄인이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히4:16).
※ 삶의적용
아직도 하나님과 당신 사이를 막고 있는 휘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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