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현재를 누릴 줄 아는 자가 복되다(전도서 2:12-26) 2018.5.4

구원의 계획 2018. 5. 4. 05:54

현재를 누릴 줄 아는 자가 복되다(전도서 2:12-26)

 

찬송가 67장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까 이미 행한 지 오래 전의 일일 뿐이리라 13 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 14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 15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매자가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게 지혜가 있었다 한들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하였도다 이에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하였도다 16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5 ,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도움말

 

도움질문

Q1 전도자는 지혜가 어리석음 보다 분명 낫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면에서 지혜자가 어리석은 자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하는가(14,16,18-20)?

Q2 이러한 인생의 모순 앞에서 전도자가 깨달은 인간의 의미와 행복은 무엇인가(24-26)?

 

말씀묵상

 

망각, 죽음 그리고 불확실성

지혜가 우월함이 분명하지만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가 동일한 운명을 맞는다는 사실 앞에서 전도자의 고민이 깊어진다. 어떤 경우가 그런가? 첫째는 잊힘이다. 어리석은 자가 잊힌다면 몰라도 지혜자와 그의 지혜 역시 잊힌다는 사실 앞에서 전도자는 안타까워한다. 둘째는 죽음이다. 죽음은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를 가리지 않는다. 둘 모두 죽는다. 셋째는 불확실성이다. 지혜자가 애써 수고하여 얻은 것을 미처 다 누리지 못하여 다른 이가 가진다는 사실에 전도자는 허탈해 한다. 더욱 허무한 것은 후계자가 어리석은 자여서 자신의 일평생 수고를 무()로 돌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전도자의 깨달음

이처럼 전도자는 지혜의 우월함이 저지 받는 현실 앞에서 낙심한다. 하지만 한 가지 진리를 깨닫는다. 인간의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생의 의문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삶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삶으로 나타난다. 특히 과도히 불로소득을 추구하는 자가 아니라 땀 흘려 수고하는 노동자의 삶을 노래한 점을 주목하라!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리는 절망하지 말고 현재를 일하고 먹고 마시고 즐겨야 한다(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이반 데니소비치의 삶의 태도).

 

삶의적용

우리는 현실의 무기력함 속에서 삶의 허무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 오늘 하루도 카르페 디엠(오늘도 즐겁게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