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세상에서의 믿음(전도서 8:9-17)
찬송가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 도움말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10) : 이 구절은 불경하고 신성모독적인 사람들이 '찬양을 받고' 제대로 장사를 지낸바 되는 것을 의미하고, '거룩한 곳'은 예루살렘 성을 의미할 것이라 본다.
※ 도움질문
Q1 본 절에서 나타난 불공평은 무엇인가? 그럼에도 전도자는 무엇을 확신하는가(9-13)?
Q2 세상에 어떤 역설적인 일이 일어나는가? 이 때, 전도자는 어떤 지혜를 가지라고 권하는가(14-17)?
※ 말씀묵상
불의함 속에서의 신뢰 (9-13)
1-8절에서의 권세에 대한 주제에서 9절~13절 불의에 대한 주제로 전환된다. 전도자가 연구하여 살펴본 것은 사람이 사람을 해하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을 해롭게 한 자가 죽어서, 장례를 치를 때, 한 가지 충격적인 불공평을 본다. 그 악한 자가 행한 악한 행실도 장례와 함께 사람들에게서 잊힌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서 사람들은 악한 자에 대한 징벌이 즉시 시행되지 않으므로, 악을 행하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악을 행하는 자들 중에 장수하는 자들도 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들보다 더 잘 될 것이라 말한다. 결국에는 악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확언한다.
역설 앞에서 희락을 찬양 (14-17)
앞에서 악인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을 언뜻 언급하지만, 세상에는 의로운 자가 악인이 받아 마땅한 벌을 받는 일도 행해지고, 악한 자가 의인이 받아 마땅한 상을 받는 일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전도자는 희락을 찬양한다. 그 이유는 비록 정의가 지연되는 듯 보이는 삶에서, 사람이 이러한 일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없기에 우리의 수고를 유쾌하게 하는 것들을 즐기라는 것이다. 전도자는 지혜를 계속적으로 촉구하면서 아무리 사람이 하나님의 하신 일을 철저히 조사할지라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다.
※ 삶의적용
때로는 정의가 시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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