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扈一麥
어느 초신자가 처음교회를 출석하였는데 그 날이 광복절날 이었습니다.
예배 중에 애국가를 제창하고 만세 삼창을 외치는 교인들을 보면서 "독립투사 정신이 강하게 남아있구나"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만세' 하면 삼일운동을 연상합니다. 8.15광복절을 기념합니다. 만세 삼창이 일본의 잔재이지만 우리의 문화로 발전하여 행사 때 마다 한 사람의 선창에 의하여 삼창을 하여야 기념식이나 의식이 끝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굳어진 것은 좋은 것이든지 안 좋은 것이든 꼭 해야 마음이 진정이 되나 봅니다.
◆ 만세 삼창이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을까?
이 행위가 어디에서 유래 되었을까? 새벽 기도회가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것같이 좋은 것도 있지만, 만세 삼창의 변형인 주여 삼창이 일제시대부터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축 환호성 ‘반자이(バンザイ, 만세)’를 제작한 인물이 바로 도야마 마사카즈 입니다. 일본에서 ‘반자이’를 처음 외친 것은 메이지 22년(1889) 대일본제국헌법 발포식에서였는데, 이는 서구의 ‘Long live the King’을 모방한 것 입니다. 한자 ‘萬歲’의 일본식 발음은 고온으로 ‘ばんぜい(반제이)’, 센온으로는 ‘まんざい(만자이)’였는데, 둘 다 어감이 좋지 않다고 보고 센온과 고온을 배합해 반자이로 만들었습니다. 일본 군대들이 조선을 지배하면서 ,천황 만세 삼창,을 시작하면서 유래된 것이 가장 유력한 증거입니다.
◆ 그런데 교회에서도 "주여"삼창을 합니다.
교회에서 기도 시간이나 부흥회 기간중에 기도를 인도하는 강사들이 "주여!" 삼창을 외치며 기도를 하여야 하는 하나의 습관이 정통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저는 한번만 강하게 "주여!" 하면서 기도를 유도합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주여 삼창'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하고 부르짖습니다. "왜 꼭 세번을 부르짖어야 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니 "그래야 은혜 받는다고 느껴진다는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적인 근거는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부흥회 하는 곳에 가서 따라 해 보고, 그 뒤에 교회에서 해 보니 무언가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곳에 "주여!" 삼창 문제가 거론되게 해서 성경에 그 자료를 찾아보고 저의 소견을 밝힙니다.참고 자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삼창하는 이유는? 삼위일체 하나님중에 한분만 부르면 다른 하나님이 섭섭해 하지 않을까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그래서 통성기도 할 때 주여! 삼창을 하는 겁니다. 성부! 성자! 성령! 중에 섭섭하지 않게 하려고 주여! 삼창을 외치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아버지 하나님이 성자 예수님 보다 더 높으신 분인데! 그러니 예수님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더 좋지 않습니까? 라고 해요.그리고 지금은 성령시대이니 성령님을 섭섭하게하면 됩니까? 이건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높히셔서 아들 중심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몰라서 그럽니다.주님이 어느분이든지 한분 처럼 공동으로 같은 속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1.심창의 가장 유력한 증거
"주여!" 삼창은 일본의 경축 환호성 ‘반자이(バンザイ) 만세삼창은 기본 입니다. '반자이 반자이 반자이!(만세 만세 만세)' 천황 찬양 같은 식입니다. 반자이, 반자이,반자이,"만세 삼창"이 일본 대동아 제국 시절 유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요? "덴노헤이까 반자이(천황폐하 만세)"라고 부르던 습관! 이것을 새벽 기도할 때에 부흥사들이 이용하여 "주여!" 삼창이 이어져 왔다는 가능성을 기록 된 곳이 있으니, 세상문화가 교회로 유입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천주교에서 미사 후에 "엄마" 삼창을 하는 것을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2. "주여!" 삼창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 같은 말을 되풀이함으로 강조(强調)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사6:3]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렘7;4]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겔21;1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 이것도 다시 있지 못하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단9:19]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바 됨이니이다 [롬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 크게 부르짖음으로 강청(强請)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행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마 9:27]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가실쌔 두 소경이 따라 오며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3) 크게 소리 지를 때에 결단(決斷)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다른 생각이 틈타지 못하게 하는 최면(催眠) 효과가 있습니다.
3. "주여!" 삼창이 비성경적이라는 입장에서
① 성경에서 가리키는 '주'(主, lord)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개역한글 성경에 '주여'라는 호칭이 구약에 100회, 신약에 107회로 207회 나옵니다. 그것을 분류하면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하나님(삿13:8)을 가리킵니다. '여호와'(창18:32;출15:17)대신 사용한 경칭입니다. 기원전 6세기에는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성경을 읽고 시편을 노래할 때,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하여, '아도나이'(나의 주님)라는 명칭으로 대신하였습니다. 기원전 2세기에는 아도나이 를 '퀴리오스'(Kyrios)로, 라틴어로는 '도미누스'로 번역되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마16:16;막8:29;눅13:26;요11:27;행22:8)를 가리킵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여호와)을 가리키던 '주'(퀴리오스)를 예수님과 관련시켰습니다. (3) 주인. 소유자. 상급자를 가리킵니다(창23:15,44:7;삿4:18).
② "주여!" 삼창에서 가리키는 '주'(主, lord)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기도의 대상이 '성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가리켜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주'라 칭호하면 대부분 '하나님'을 가리키나, 신약시대에는 대부분 '예수님'으로 제한하여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대상이 '아버지 하나님'이 아니라 '예수님'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여!"라고 호칭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마6;9;눅11:2).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여!' 라고 호칭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마26:39;막14:36;눅10:21;요12:27). 삼위일체 이신데 어떠하냐? 하는데 우리의 예배가 아버지께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여!" 삼창은 기도의 대상을 잘못 정한 부르짖음 입니다. 헛된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욥35:13).
③ 하나님께 유기(遺棄)된 자에게 반복된 "주여 주여"를 사용하였습니다. "주여"라고 하는 자들은 종들입니다. 성경에 "주여"라는 호칭이 반복 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용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님'으로부터 유기된 경우였습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마6:7)는 말씀과 맥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주여'가 들어간 성경구절에는 내 주인의 종으로 표현된 곳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주여 주여"를 강조한 구절은 버림받은 자들이 부르짖는 절규의 소리입니다.[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 25: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눅 6: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눅 8: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④ 제가 기도원 집회에 갔는데 그날 따라 찬송 인도하는 분이 찬송을 반복을 하지 못하고 한곡하고 쉬고 '주여'삼창을 하는 근거를 설명하면서 다니엘 9장19절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기도원 집회는 찬양을 강하게 하여서 강사에게 바톤을 넘겨주어야 하는데 찬양 인도자가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여" 삼창의 성경 근거가 잘못 해석되었습니다. "주여!" 삼창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내 세운 성경말씀,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바 됨이니이다"[단9:19]는 "주여!" 삼창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말씀은 "주여"의 반복이 아니라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의 세 가지 기도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 결론을 지으면서
부르짖는 것이 잘못 된 것이 아닙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렘33;3)고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입니까? "주여!" 삼창의 문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습니다. ①예배와 기도의 대상이'아버지 하나님'이어야 하는데 '예수님'으로 잘못 정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 무엇을 구한 것은 예수님 이름을 내세워서 받으라는 것입니다. ② 호칭의 반복 사용은 주로 표기된 구절은 하나님께 유기된 자에게 사용되었습니다. ③ 주여 삼창의 성경적 근거로 내세운 말씀이 잘못 해석되었습니다. ④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되고 있습니다(참고: 마6:7). ⑤ 천주교에서 미사 후에 "엄마" 삼창을 흉내낸 것과 같습니다.
세계의 교회중에 '주여' 삼창하는 교회는 한국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초대교회나 유럽교회에서 '주여 삼창'의 근거가 복음과 함께 온 흔적이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있다면 따라하는 것도 무방하지만, 교회에 일제 잔재를 없애야 합니다. 좋은 것이라면 권장을 하여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성도들과 선배 목사님들을 순교하게 한 일본천황을 섬기던 신사참배가 생각나서 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언제부터 '주여 삼창"을 하자고 하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한 번만 할 때는 힘이 나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도자가 세 번을 외치라고 하든지말든지 저는 언제나 한 번만 외칩니다.세번을 하든지 한번을 하든지 성경적 근거가 없고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고치기를 바랍니다.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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