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여러가지 이야기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구원의 계획 2013. 9. 17. 14:36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 雪花 박현희

      파릇파릇하던 벼 이삭 누렇게 잘 익어

      어느새 들녘은 황금빛 물결로 넘실거리고

      뒤뜰에 주렁주렁 매달린

      다홍 빛으로 물든 통통한 감이며 빨간 대추가

      튼실히 여물어가는 고향의 들녘은

      풍요로움이 넘쳐서 참 좋습니다.

      온 가족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며

      이른 봄 취했던 쑥을 넣어 반죽한 연녹색 쫀득한 송편 피에

      달콤한 팥앙금과 고소한 밤을

      꾹꾹 눌러 가득 채워넣은 송편을 빚는 즐거움은

      추석이 아니면 언제 또 맛보는 행복일까요.

      알록달록 뾰족코 예쁜 꽃 고무신과

      추석 빔을 사러 장에 가신 아버지를 설레며 기다리던

      어릴 적 한가위의 저녁 무렵은

      날아갈 듯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앞산 위로 휘영청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면

      마음에 간직한 소원을 빌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노랫가락에 흥을 돋우며

      북적거리는 한가위의 밤은

      정겨움으로 무르익어 갑니다.

          오가는 고향길 안전운행하시고
          가족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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