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푼 다윗

구원의 계획 2010. 9. 4. 10:03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푼 다윗(사무엘하 9:1~13)

 

1 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 사울의 종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은 시바라 저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저에게 묻되 네가 시바냐 가로되 종이 그로소이다

3 왕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시바가 왕께 고하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절뚝발이니이다

4 왕이 저에게 묻되 그가 어디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고하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5 다윗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저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서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대답하되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7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찌니라

8 저가 절하여 가로되 이 종이 무엇이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9 왕이 사울의 사환 시바를 불러서 이르되 사울과 그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저를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 다섯이요 종이 스물이라

11 시바가 왕께 고하되 내 주 왕께서 온갖 일을 종에게 명하신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2 므비보셋에게 젊은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무릇 시바의 집에 거하는 자들은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그는 두 발이 다 절뚝이더라

 

※ 도움말

 

※ 도움질문

1. 다윗이 사울의 유족을 찾는 이유가 무엇이며, 므비보셋은 누구입니까(1~4절)?

2. 다윗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어떤 은총을 베풉니까(5~13절)?

 

※ 말씀묵상

은총을 베푸는 삶은 하나님의 은총을 아는 사람의 참된 모습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법을 깨닫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이 장애인인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푸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속과 의리를 존중합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는 긴급한 상황에서 요나단과 생명을 두고 한 약속이 있었는데, 그것은 상호간에 신의를 지킬 뿐만 아니라 장래 피차간에 자손을 돌보는 것이었습니다(삼상20:42). 이제 사울의 집은 완전히 망했고 다윗의 집은 든든하게 일어서게 된 상황이었고, 그동안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죽은 지 오랜 요나단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그 약속을 지키고자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를 찾았습니다. 그 결과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게 되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독자로 사울과 요나단의 전사소식을 듣고 유모가 급히 도망치다가 어린 므비보셋을 떨어뜨려 두 발이 다 절뚝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므비보셋의 외모나 신분을 상관하지 않고 은총을 베풉니다. 고대에는 왕조가 바뀌면 화근(禍根)을 없애기 위해 왕조의 후손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다윗은 오히려 왕조의 후손인 므비보셋의 신분과 재산을 회복시켜주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요나단과의 의리와 약속을 지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의리와 약속을 존중하며 살아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약속을 지키지 않고 변개한다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오랜 세월 속에서 언제나 변덕스러운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신 분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풉니다

다윗이 수소문하여 찾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참으로 형편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두 발을 절었고, 타인의 집에 얹혀서 근근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므비보셋이 자신을 가리켜 죽은 개라고 고백한 것은 그가 얼마나 비참한 처지에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다윗은 외적인 조건을 묻지 않았고 그를 안심시키며 조부 사울이 소유했던 기브아 땅을 도로 주며 항상 자신의 식탁에서 함께 합니다. 그에게 왕자 대우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재산 관리자로 사울의 종 시바를 붙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은총은 잃어버린 모든 지위와 특권, 영화를 회복시켜주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다윗이 이런 은총을 베풀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인간성이 좋아서 한 것이 아니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과 요나단에게 졌던 사랑의 빚을 므비보셋에게 갚은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예표해 준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다윗처럼 이해득실(利害得失)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삶의 적용

당신은 누구에게 어떤 은총을 베풀어 보았으며, 지속적으로 베풀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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