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주의하라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주의하라(골로새서 2:8~15)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13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 도움말

* 초등학문(8절) : 유대 율법주의와 헬라 철학에 기초하여 행위를 강조하거나 근거 없는 지식을 가르침.

* 정사와 권세(10절) : 천사와 영들, 즉 하늘에 속한 영적인 존재들. 골로새 교회는 이단들의 영향을 받아서 예수님을 천사 중의 하나로 알고 다른 천사들과 함께 섬기는 잘못된 신앙들이 있었음.

 

※ 도움질문

1. 성도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8절)?

2. 성도들이 좇아야할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9~15절)?

 

※ 말씀묵상

사도 바울은 당시의 골로새 교회에 침투해 있던 철학과 헛된 속임수를 주의하라고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왜 그러한 철학과 헛된 속임수를 주의해야 합니까?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골로새 교회에 들어온 이단들은 그 가르침의 기초가 철학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철학이라는 것은 칼빈이 말했던 것처럼,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이해력으로 현명하게 되기를 바랄 때 고안해 내는 모든 것, 즉 이성의 허울 좋은 핑계와 분명한 가능성이 없지 않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에다 자신의 무엇을 더 보태려고 하는 교묘한 수단이 당시의 거짓 선생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거짓 선생들의 철학을 ‘헛된 속임수’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것이 헛된 것입니까? 이것들은 사람이 만들어낸 의식이나 전통으로서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유치하게 만들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는 아무런 유익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유일한 구원의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훼손시키고 희석시킵니다. 이단자들은 구원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다른 첨가물을 요구하지만, 그리스도 안에는 아무것도 추가될 필요가 없이 완전합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9절)라고 말씀한 것은 삼위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칼빈). 그러므로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어떤 것을 바라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충만히 거하심은 우리가 구원을 받는데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1~15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신령한 할례(11, 12절)와 죄의 용서(13, 14절), 그리고 악의 세력들을 정복함(15절)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로 충분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 삶의 적용

오늘날 우리가 주의해야 할 철학과 헛된 속임수는 무엇입니까?

 

※ 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