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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란 무엇인가?

구원의 계획 2010. 10. 29. 12:12

삼위일체란 무엇인가?

 



    기독교의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유일한 하나님인 동시에, 세 인격, 즉 성부 성자 성령으로 존재하는 하나님이다.  이 삼위일체론은 기독교의 독특한 교훈이다. 그것은 철학적 유신론이나 다른 종교에서는 결코 발견될 수 없는 것이다. 


    삼위일체론은 기독교 특유의 사상이면서도, 설명하거나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이다.  셋이 하나가 되고(3=1), 하나가 셋(1=3)이 된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계산이다.  그것은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다.  자연세계에서 하나는 하나이고 셋은 셋일 뿐이다.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것으로 초자연적 진리에 속한다.  하나님이 자신을 그렇게 나타내 보이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믿는 것이다.  삼위일체론은 근본적으로 이해의 항목이 아니라 신앙의 항목이다. 이해되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해되는 진리이다. 


    어떤 이는 비유를 들어 삼위일체를 설명하려 한다.  고대의 어거스틴은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의 세계에 삼위일체의 흔적을 남겼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물은 세 가지 면적을 가지고 있다.  길이와 넓이와 높이다.  이 셋은 구별될 수 있으나 분리될 수 없으며 하나의 사물에서 통일되어 있다.  중세의 안셀름은 나일강을 예로 들어 삼위일체를 설명하기도 했다. 나일강은 산골짜기의 계곡 물과 그것이 모여 이루어진 개천과 나일강 본류로 구분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셋은 전체로서 하나의 나일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유비는 삼위일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세계에서 발견되는 어떤 것과의 유비로 삼위일체를 설명하는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이런 유비는 하나님은 한 분인데 나타나는 모양만 다르다고 주장하는 양태론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어떤 회사의 신우회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할 때, 삼위일체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질문해본 적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 같이 유비에 의해 삼위일체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들의 이해를 교리적으로 분석하면, 이단적 요소가 있는 설명이었다.  어떤 예화나 유비에 의해 삼위일체론을 가르칠 때, 신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삼위일체론은 하나님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이론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발견되는 유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어떤 이는 삼위일체라는 말이 성경에 없다는 이유로 삼위일체론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성경이 삼위일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은 삼위일체가 언급하는 근본적인 개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성경은 성부가 하나님이고 성자가 하나님이고 성령이 하나님이며,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종말론, 인간론, 성령론, 죄론 등과 같은 기독교 교리의 전문 용어들이 성경에서 발견되지 않으나, 그들은 분명 성경의 교훈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삼위일체 교리도 그러하다. 


  하나님이 한 분인 동시에 세 인격체라는 진리는 점진적인 계시를 통해 확립된 기독교 교훈이다. 구약성경에서는 예시되었고, 신약성경에서 명시되었으며, 니케아 신조에서 완성되었다.   


    성경은 성부, 성자, 성경의 신격과 통일성을 확인하고 있다.   따라서 성경의 증거는 두 종류로 분류된다.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과 성부 성자, 성령, 세 인격체가 하나님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첫째, 기독교는 철저한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유일성은 신구약 성경 곳곳에 나타나 있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유일성에 대한 증거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출20:2-3)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의해 그의 유일성을 증명한 것이다.  또한 제 2 계명 역시 하나님의 유일성에 근거하여 우상숭배를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가르치며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 위대한 진리로 명해진 것, 즉 쉐마 역시 하나님의 유일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 6:4).   신약성경에서 사도 바울도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을 증거했으며(딤전2:5-6), 이에 근거하여 우상숭배를 금했다(고전8:4-6). 


    둘째, 성부, 성자, 성령, 세 인격체가 하나님이다.  구약성경은 삼위 하나님에 대해 많은 예시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본문은 이사야 48장 16절이다.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 말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그것을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 말이 있을 때 부터 내가 거기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 신을 보내셨느니라."  복음주의적 주석가들에 따르면, 이 본문의 진술자는 주의 종, 약속된 메시야이다.  본문의 "나"는 성자의 예시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이 성자와 성령을 보내셨다는 것을 말한다. 신약성경에는 삼위일체 교리의 골조가 되는 많은 본문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마태복음 28장 19 - 20절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명령으로 위대한 사명을 주셨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 말씀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구별됨과 동등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삼위 하나님 사이에 구별이 없다면, 세 별개의 이름을 언급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며, 삼위 하나님이 동등하지 않다면, 예수께서 마지막 명령과 사명을 주시는 결정적인 순간에 세 이름을 함께 언급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기독교의 세례는 세 하나님의 이름도, 한 하나님과 두 피조물의 이름도, 하나님의 세 부분의 이름으로도 시행되는 것이 아니다.  영원히 아버지, 아들, 성령인 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시행된다. 


    성경이 없다면, 삼위일체 교리는 생각될 수 없고, 삼위일체 교리가 없으면, 성경의 하나님을 분명히 제시할 수 없다.  성경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님이라는 것과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을 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