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찬송 : ‘험한 시험 물 속에서’ 400장(통 46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2∼4절
말씀 :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시험과 고난이 있습니다. 시험과 고난을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바로 ‘고난의 신비’를 기억함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본문은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2절)고 말씀합니다. 솔직히 우리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 시험, 환난, 고난을 만나게 됐을 때 기뻐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뻐하기보다는 슬퍼하고 화가 나고 낙심도 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고난의 신비, 즉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선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험과 고난을 주는 것은 악한 의도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시험을 통해 더 좋은 것을 주시고, 더 좋은 그릇으로 다듬어 가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의 신비입니다. 그것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37장에서 요셉은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자기에게 절을 하고 곡식 단들이 자기를 둘러서서 절을 하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 꿈을 주신 하나님은 선하시고 반드시 그 꿈대로 이루실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형들에 의해 억울하게 종으로 팔려가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연속된 고난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고난의 신비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총리가 돼 형들을 만나게 된 요셉은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어 주셨다”(창 50:20)고 고백합니다. 창세기 45장에선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애굽에 보낸 것은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다. 내게 찾아온 그 시험과 환난과 고난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서 이뤄졌다.” 고난의 신비를 알았기에 그의 입에서는 찬송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역시 고난의 신비를 알아야 합니다. 창세기 1장에 따르면 하나님은 아침을 주시기 전에 어두운 저녁을 먼저 주시는 분이십니다. 부활의 영광을 주시기 전에 먼저 십자가의 시련과 시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때론 우리를 아프게 하시지만 싸매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공급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상황이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선하시며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저녁 뒤에 아침이 찾아오고 십자가 고난 뒤에 부활이 찾아오는 이 고난의 신비를 잘 기억함으로 모든 고난과 시험들을 넉넉히 이겨내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좋으신 하나님, 항상 좋은 것들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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