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과 세례요한(마태복음 14:1~12)
새찬송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 도움말
*분봉왕(1) : 4분의 1의 지역을 다스리는 통치자란 뜻.
*헤롯(1) : 헤롯은 베들레헴의 아기들을 살해하도록 명령을 내렸던(2:16) 헤롯 대왕의 아들이었다. 헤롯 안디바로 알려진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 앞서 예수님의 송사를 듣기도 하였다(LAB).
※ 도움질문
1. 헤롯이 행한 잘못된 행동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세례요한의 반응은 무엇이었는가(3-4)?
2. 세례요한의 옳은 행동에 대한 헤롯과 헤로디아의 반응은 무엇이었는가(1-2,5-11)?
※ 말씀묵상
1. 시대의 권력, 헤롯 (1-12)
헤롯은 그릇된 욕망으로 자기 동생의 아내였던 헤로디아를 취했다. 이에 세례요한은 공개적으로 헤롯의 죄를 책망했다. 헤롯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죄가 폭로 당한 것에 대한 수치감을 느꼈다. 수치감은 죄책감보다 컸고, 헤로디아는 이를 더 크게 느꼈다. 결국, 헤로디아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세례요한을 제거해버렸다. 그러나 분봉왕 헤롯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세례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것이라고 말했다(1). 세례요한의 외침은 사라졌지만, 예수님의 소문이 헤롯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던 것이다. 시대의 권력이면 뭐하는가? 살기 위해 의인을 죽이고, 살기 위해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으니 말이다.
2. 시대의 여론, 세례요한 (3-5)
시대의 권력자 헤롯의 죄악상을 공개적으로 책망하고 지적했던 세례요한은 정말 비참하게 죽는다. 그는 서슬 퍼런 위협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헤롯의 부도덕한 삶(레18:16,20:21)을 당당히 폭로하는 시대의 여론이었다. 그는 살기 위해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자신의 입을 막으며 침묵하지 않았다. 그는 시대를 깨우기 위해 시대의 여론을 자처했고,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허망한 죽음을 자초했다. 그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말씀의 사람이었다. 결국,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내야만 하는 삶은 불의한 시대의 권력을 넘어서는 의로운 시대의 여론으로 사는 것이다.
※ 삶의적용
당신은 불의한 시대의 권력으로 살고 싶은가? 아니면 의로운 시대의 여론으로 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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