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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

구원의 계획 2017. 6. 20. 11:44

피오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 Guardia) 판사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0년대 어느 겨울밤,

뉴욕 즉결법정에 한 할머니가 섰다.

 

❥사위는 실직해 집을 나갔고 딸은 병들어 누워있었다,

할머니는 굶주리는 손녀들을 보다 못해 빵집에서 빵을 들고 나오다 붙잡혔다.

 

❥초범인데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방청객들은 내심 판...사의 선처를 기대했으나

판사는 단호했다.

 

❥판사가 법정에서 할머니를 향해

'늙어 가지고 염치없이 빵이나 훔쳐 먹고 싶습니까?' 라고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이에, 노인이 그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흘을 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부터 아무것도 안 보였습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판사가 이 노인의 말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당신이 빵을 훔친 절도행위는 벌금 10달러에 해당됩니다.'라고 판결을 내린 뒤

방망이를 '땅!' '땅!' '땅!' 쳤습니다.

 

❥방청석에서는 인간적으로 사정이 정말로 딱해 판사가 용서해줄 줄 알았는데

해도 너무 한다고 여기저기서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인가?

판사가 판결을 내리고 나더니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그 벌금은 내가 내겠습니다. 내가 그 벌금을 내는 이유는

그 동안 내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입니다.'나는 그동안 좋은 음식을 너무나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이 노인 앞에서 참회하고 그 벌금을 대신 내어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판사는

'이 노인은 이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 모여 방청한 여러분들도 그동안 좋은 음식을 먹은 대가로

이 모자에 조금씩이라도 돈을 기부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인 방청객들도 호응해 십시일반 호주머니를 털어 모금을 했다.

그 모금액이 무려 470달러나 되었습니다.

 

❥이 재판으로 그 판사는 유명해져서 나중에 뉴욕 시장을 세차례나 12년간(1933-1945)

역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바로 '라과디아' 판사라고 전한다.

아깝게도 이분이 뉴욕시장으로 재직 중에 비행기 사고로 순직하셨다.

뉴욕시는 시내에서 가까운 허드슨 강 강변에 '라과디아' 공항을 지어

오늘도 많은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고 편리한 공항을 잘 쓰면서 이분의 이름을 기리고 있다.

 

❥그 판사님이 무죄를 판정 하였다면 법은 공평하다는 취지에 위배되고,

할머니에게 도움을 줄 수 없었을 것이다.

방청객으로 부터 혹은 주위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판사의 현명한 '벌금 10달러'판결이었다.

 

​ 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 / 뉴욕시장(Fiorello La Guardia, 1882-1947)

 

http://lake123172.tistory.com/entry/Fiorello-La-Guardia-판사 -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시편 68편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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