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오늘의 설교

담대하게 인내하며 살리라(히브리서 10장 35∼39절)

구원의 계획 2017. 12. 14. 00:15

담대하게 인내하며 살리라(히브리서 103539) 2017.12.14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3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대속 보혈의 은총으로 이미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그분의 자녀가 됐습니다. 동시에 내세의 영광스러운 처소에 대한 산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담대한 신앙의 근원이 되어 불의와 불법, 불신앙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충만한 능력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도들의 담대한 신앙 흔적을 보시고 현세와 내세의 작고 큰 상을 주셨고, 주실 것입니다. 기독교 박해시대 초대교회 교인들이 담대하게 살아가던 시기에 굶주린 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하늘 문이 열리고 주께서 자신을 영접하는 성도들을 보았습니다. 결국 최후 승리자가 됐습니다. 담대한 믿음으로 살았던 스데반에게도 사람들의 돌멩이가 날아왔지만, 스데반은 최후 승리자가 됐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통해 삶과 신앙을 배워갑니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단순 반복합니다. 성도들은 지혜롭게 살아갈 의무와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분께 예배드리는 성도가 말씀대로 사는 삶에 담대하게 나서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죄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우하지 않는 불신앙입니다. 세상 끝날 때까지 함께하시며 도와주시겠다는 그분의 언약을 믿고 담대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선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하다(36)”고 말씀하십니다. 이 시대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며 그 말씀대로 살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교회 다니는 것을 더 힘들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불신앙의 풍조가 물밀 듯 몰려오는 현실입니다. 무엇을 하든 실패보다 더 무서운 게 있습니다. 바로 시작하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물론 믿음생활에 대해 낙심할 수도 있습니다. 한두 번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기는 신앙생활을 중단케 하려는 사탄의 역사에 넘어가는 증표입니다. 그럴수록 더욱 인내하시길 소망합니다.

 

인내란 오래 참음입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힘든 순간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예수님이십니다. 로마시대 초기 교회 성도들이 사자의 밥이 될 때도, 나사로가 죽었을 때도, 우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도 그분은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십니다. 조금 더 인내하면 전화위복의 은총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탄, 환난, 세상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분이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

 

우리 대장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으니 그의 제자인 우리도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이를 믿고 조금만 더 인내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적인 복, 현세적인 복, 그리고 내세적인 복을 더욱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