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변명을 들어다오(욥기 31:24-40)
새찬송 266장 주의 피로 이룬 샘물
24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25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 26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27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28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 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30 실상은 나는 그가 죽기를 구하는 말로 그의 생명을 저주하여 내 입이 범죄하게 하지 아니하였노라 31 내 장막 사람들은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는가 32 실상은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아니하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노라 33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34 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 35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36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37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리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38 만일 내 밭이 나를 향하여 부르짖고 밭이랑이 함께 울었다면 39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출을 먹고 그 소유주가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40 밀 대신에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에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 도움말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27) : 신성시하는 대상에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우상숭배를 가리킨다.
※ 도움질문
1. 욥은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을 어떻게 지켜왔다고 주장하고 있는가(24-34)?
2. 욥은 자신의 최종 변론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 주시길 바라는가(35-40)?
※ 말씀묵상
1.분명한 우선순위
욥은 부요했지만 돈의 노예로 살지 않았다.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돈을 의지하지 않았다. 그의 기쁨은 재물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었다. 재물과 하나님 사이에서 방황하지 않았고 그의 태도는 분명했다. 피조물에 대한 태도 또한 그렇다. 태양과 달이 제아무리 경이로울지라도 그것들을 숭배하며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지 않았다. 하나님께 대한 분명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는 욥은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였다. 욥의 모습을 보며 무질서해진 우리의 우선순위에 질서가 잡히길 소망한다.
2.분명한 무죄선언
한결같이 욥은 하나님께 인정받길 바랐다. 그것이 그의 최고의 갈망이었다. 최종변론에서 그의 변명을 들어주는 하나님께서 무죄를 선언해 주길 바란다. 그동안 친구들의 고소는 그를 너무나도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침묵하게 될 것이다. 욥은 자랑스럽게 고소장을 어깨에 메거나 왕관처럼 머리에 쓰겠다고 한다. 욥은 확신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것이다. 이러한 욥의 의로움은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일 수 없다.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확신하며 나아갈 수 있을까?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말씀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다. 오직 그리스도의 의만이 절대적이다.
※ 삶의적용
당신은 하나님 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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