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항상 동행하는 생활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아가 7장 11∼12절
말씀 : 성숙한 사랑의 두 번째 열매는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것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신부가 주님과 더 가까이 있기 원하고, 둘만 있기 원하고, 주님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기 원하는 것입니다.
신부는 주님과 함께 들로, 곧 한적한 곳으로 갑니다. 거기에서 유숙합니다. 낮과 밤의 모든 시간을 늘 함께 한다는 뜻입니다. 주님과 동행하기 원하고 더 오랫동안 주님하고만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갑니다. 무엇이든 합니다. 더 가까이 함께 있기 원하는 마음, 이것이 성숙한 사랑의 특징입니다.
기독교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참 이상한 것이 하나 있다고 AW 토저 목사는 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사랑의 열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의 성숙의 척도’는 바로 주님의 사랑을 얼마나 목말라하는가 입니다.
둘만 있고 싶어서 우리가 만든 것들이 개인기도, 듣는 기도, 하나님의 임재, 큐티 등입니다. 내 환경이 어떠하든지, 내 몸이 어디 있든지, 내 마음을 온통 주님께 빼앗기며 사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매일의 우선순위로 삼는 것이 성숙한 사랑의 특징입니다.
주님과 나만의 시간 갖는 것을 ‘동행’이라고 한다면, 에녹이 바로 그런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니라.(창 5:24)”
주님을 향한 에녹의 열정이 어떤 사람들보다 컸기에 그를 떼어놓을 수 없어서 함께 걷다가 천국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주님과의 사랑이 깊어지는 비결은 한 가지입니다. 사랑하는 대상과 오래 함께 머무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상과 단 둘이 충분한 시간을 나눌 때, 사랑은 자라납니다. 어렸을 때는 친구와 놀다 헤어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러나 주를 만난 후에는 주님과 교제하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성숙한 사랑의 세 번째 열매는 더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 주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은 버리는 생활입니다. 신부가 일찍 일어나는 것은 아가 5장에서 잠에 취해 움직이지 못한 행동과 대조됩니다. 주를 위해 깨어 있는 모습입니다. 일찍이 일어나 포도원으로 갑니다. ‘나의 포도원’(아 1:6)이 주님과 사랑의 교제로 인해 ‘우리의 포도원’(2:15)으로 바뀝니다. 혼자 살았던 인생이 이제는 주님과 함께 사는 인생으로 바뀐 것입니다.
신부의 삶에 우선순위는 마음을 경작하는 것이며,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잡초처럼 마음에 솟아나는 온갖 상념을 아침마다 뽑고 제거합니다. 주님이 싫어하시는 나의 삶의 잘못된 습관도 자발적으로 버립니다. 나태, 방종, 안일, 두려움, 원망, 불평, 판단, 근심 등은 그리스도인의 성품의 열매가 아닙니다.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사랑에 더욱 뿌리 내리게 하소서. 사소한 죄들을 살펴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살도록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철웅 목사(알타이선교회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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