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체포당하시는 예수님

구원의 계획 2010. 6. 13. 09:48

체포당하시는 예수님(요한복음 18:1~14)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거기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다

2 거기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가라사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가라사대 내로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저희에게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저희가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로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하속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 권고하던 자러라

 

※ 도움말

 

※ 도움질문

1. 예수님을 붙잡으러 온 사람들은 누구입니까(1 ~3, 12~14절)? 그들이 왜 땅에 엎드러졌습니까(4~6절)?

2. 예수님이 제자들을 어떻게 돌보셨습니까(7~11절)?

 

※ 말씀묵상

이제 그리스도의 수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고난의 잔을 예수님은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시는 과정을 살펴볼 때 주님은 고난의 잔을 어떻게 마시셨습니까?

 

기꺼이 마시셨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이 보낸 군병들과 하속들에게 체포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힘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체포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기꺼이 체포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도 알고 있었던 겟세마네 동산을 피하지 않고 가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병들이 체포하러 왔을 때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내로라’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신적인 위엄에 놀라 군병들은 뒤로 물러나다가 넘어지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마음만 먹으셨다면 이들을 얼마든지 물리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 어떤 힘도 사용하지 않고 강도처럼 체포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죽음이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를 살리고자 기꺼이 그 잔을 마신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 가운데는 우리가 피할 수 있는 고난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지혜로워 그것들을 피하는 방법을 잘 압니다. 그러나 목욕물을 버리다가 아기까지 버리듯이, 고난을 피하려다가 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선한 뜻까지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그러한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난의 잔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으셨던 예수님을 본받고자 항상 노력해야겠습니다.

 

홀로 마시셨습니다

예수님은 ‘혼자서’ 그 잔을 다 마시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자로 지명하여 보내신 분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외에는 이 세상의 죄를 씻어내기 위해서 피 흘릴 수 있는 어떤 자격자도 없습니다. 오직 그분만이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의 잔이요, 심판의 잔인 십자가의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잔은 아무도 나누어 마실 수 없는 잔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 잔을 자기도 나누어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눅 22:33). 그래서 베드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붙잡히는 순간에 용감하게 칼을 빼서 휘둘렀고, 예수님이 잡혀서 대제사장 집으로 끌려가실 때도 그 뒤를 몰래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이 멋은 있었는지 모르지만 오히려 주님과 베드로 자신에게 손해만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주님을 위해서 뭔가를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섣불리 나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주님께 손해를 끼쳐드리고 일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기도만 하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주님을 위하고 나에게 유익이 되는 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삶의 적용

당신이 마셔야 할 ‘고난의 잔’은 무엇입니까? 고난의 잔을 마시는 주님의 모습과 나의 모습에 차이가 있다면 비교 분석해 보시오.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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