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재판받으시는 예수님

구원의 계획 2010. 7. 1. 09:08

재판받으시는 예수님(요한복음 18:28~40)

 

28 저희가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저희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저희에게 나가서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30 대답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1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저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이 없나이다 하니

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뇨

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 저희가 또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러라

 

※ 도움말

* 관정(28절) : 총독 빌라도의 관저.

 

※ 도움질문

1.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로마 총독인 빌라도에게 데리고 간 이유가 무엇입니까(28~32절)?

2. 빌라도의 재판 내용과 결과가 무엇입니까(33~38절)? 빌라도는 어떻게 하고자 합니까(39~40절)?

 

※ 말씀묵상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총독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재판을 요구합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예수님의 무죄가 드러납니다. 반면 유대인들의 위선, 빌라도의 진실치 못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을 재판하는 그들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위선적인 유대인들

새벽부터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의 관정으로 끌고 가서 재판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유대민족 최대 명절인 유월절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이방인의 집인 총독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고 예수님만 보내어 재판을 받게 했습니다. 이렇게 외형적으로는 종교생활을 잘하고 거룩해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 속은 더러운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목적으로 집단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는 빌라도의 말에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다”고 교묘하게 발뺌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이려는 살인적인 마음을 가득 품은 채, 겉으로는 더없이 거룩해 보이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가증스런 일입니까? 마음은 거짓과 악독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형식적인 거룩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먼저 마음을 거룩하게 해야 거룩한 행동도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유대인들처럼 가식적인 모습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진리에 관심이 없는 빌라도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은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나라이며, 영원한 나라임을 말씀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진리에 대하여 증거 하기 위해 왔고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37절)”고 하심으로 빌라도를 진리의 자리로 초청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 권력자 앞에서도 너무나 당당하십니다. 또한 생명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도 진리를 담대히 증거하시고, 한 영혼을 진리로 초청하십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그저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기만 하면서, 진리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아는 진리의 범위 안에서 조차도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신속하게 예수님을 무죄 석방시켜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민심도 얻고 정치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타협점을 찾다가, 끝내 크나큰 죄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진리에 관심이 없고 눈앞의 이익에만 연연했던 빌라도는 가장 크게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 삶의 적용

유대인들과 빌라도에게서 발견되는 거짓된 모습이 있는지 살펴보시오.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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