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리 기법과 열리고 기법
가두리 기법’이라는 것이 있다. 상황을 이용해 어쩔 수 없도록 자신을 속박하는 방법이다. 빅토르 위고는 유희에 빠져 글을 쓸 수 없었다. 하인에게 자신의 옷을 맡기고 스스로를 가두어 버렸다.
가두리 기법은 인간의 죄성과 욕망이 육체의 소욕으로 나타날 때 그것을 막기 위한 인간의 몸부림이다. 때로는 불굴의 의지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죄성은 가두리 기법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놓아두지 않는다. 노름꾼이 노름을 끊기 위해 작두로 자기 손가락을 자른다. 하지만 붕대 감은 손으로 또 화투장을 잡는 게 인간이다.
성도는 이런 방법보다 ‘열리고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난공불락의 요새 여리고성을 만났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한 번씩 돌라고 하셨다.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고 제사장들은 양각 나팔을 길게 불라고 하셨다. 그리고 모두가 큰소리로 외쳐 부르라고 하셨다. 그때 성이 무너져 내린다고 알려 주셨다. 즉 여리고가 ‘열리고’가 되는 것이다.
순종은 바로 ‘열리고 기법’의 노하우다. 기도는 ‘열리고 기법’의 방편이다. 믿음은 ‘열리고 기법’의 기초다. ‘가두리 기법’은 사람의 방법이다. ‘열리고 기법’은 성경적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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