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을 그리워하는 다윗(사무엘하 13:30~14:3)
30 저희가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31 왕이 곧 일어나서 그 옷을 찢고 땅에 엎드러지고 그 신복들도 다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
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고하여 가로되 내 주여 소년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줄로 생각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저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33 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줄로 생각하여 괘념하지 마옵소서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34 이에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하는 소년이 눈을 들어 보니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오더라
35 요나답이 왕께 고하되 왕자들이 오나이다 종의 말한대로 되었나이다
36 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이르러 대성통곡하니 왕과 그 모든 신복도 심히 통곡하니라
37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 아들을 인하여 슬퍼하니라
38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한지 삼년이라 39 다윗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14: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줄 알고
2 드고아에 보내어 거기서 슬기 있는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이르되 청컨대 너는 상제 된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3 왕께 들어가서 여차여차히 말하라고 할 말을 그 입에 넣어주니라
※ 도움말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 (37절) : 달매의 딸 마아가는 다윗의 아내요, 압살롬의 친어미임(삼하3:3).
※ 도움질문
1. 압살롬의 복수를 들은 다윗의 심정은 어떠했으며, 압살롬이 어디로 도망갑니까(30~39절)?
2. 요압이 다윗을 어떤 방법으로 돕고자 합니까(1~3절)?
※ 말씀묵상
본문에는 아버지를 배반하고 집을 나간 자식을 그리워하는 아비의 사랑이 그려져 있습니다. 죄인들에게 희망이 있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다윗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간절히 기다리는 사랑입니다
처음에 압살롬이 모든 왕자들을 죽였다는 소식 앞에 다윗은 땅에 엎드러지고 말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암논을 제외한 다른 왕자들이 왔을 때 온 궁중은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멀리 도망갔지만, 다윗은 날마다 그런 압살롬을 위하여 슬퍼하였습니다(37, 39절). 3년이나 그렇게 했습니다. 얼마나 다윗이 압살롬을 그리워하며 사랑하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압살롬은 부모를 배반하고, 나라에 큰 누를 끼친 자입니다. 비록 복수라고는 하지만 너무 큰 아픔을 안겨준 못된 자식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를 안타깝게 여기며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을 기다리는 장면은 집나간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를 연상케 합니다(눅15:20).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한 인간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날마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실수하여 죄를 지었든지, 고의적으로 죄를 지었든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돌아가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꾸밈이 없는 진실한 사랑입니다
다윗은 사고치고 집나간 자식을 몹시 사랑하였습니다. 사랑할 만한 이유가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사랑하였던지 신하들이 다 알 정도였습니다. 왕의 마음을 잘 아는 요압은 자식을 사랑한 나머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다윗을 도와주기 위하여 슬기로운 드고아 여인에게 상복을 입혀서 다윗 왕을 만나게 합니다. 이렇게 다윗의 사랑은 꾸밈이 없는 진실한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로서 체면 때문에 사랑한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 나온 진실한 사랑이었습니다. 진실한 사랑은 주위 사람에게 쉽게 노출됩니다. 사람들은 사랑이 없으면서 있는 척,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 갖가지로 꾸며냅니다. 그러나 참 사랑은 꾸밈이 없는 진실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너무나 이기적인 사랑, 꾸며진 사랑의 관계 속에서 살다가 상처의 흔적만 남기고 고통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사랑의 사람들이 되어서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야 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 삶의 적용
아비와 형제를 배반하고 집을 나간 자식을 그리워하는 다윗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봅시다.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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