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화평케 하는 지혜

구원의 계획 2010. 10. 2. 09:20

화평케 하는 지혜(사무엘하 14:4~20)

 

4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할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가로되 왕이여 도우소서

5 왕이 저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대답하되 나는 참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6 아들 둘이 있더니 저희가 들에서 싸우나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저가 이를 쳐 죽인지라

7 온 족속이 일어나서 왕의 계집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 동생을 죽인 자를 내어놓으라 우리가 그 동생 죽인 죄를 갚아 저를 죽여 사자 될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저희가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끼쳐두지 아니하겠나이다

8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9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비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10 왕이 가로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저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11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생각하사 원수 갚는 자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려워하나이다 왕이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12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계집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으로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가로되 말하라

13 여인이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도모를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어쫓긴 자를 집으로 돌아오게 아니하심이니이다

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면 혹시 종의 청하는 것을 시행하실 것이라

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 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 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무릇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계집종의 입에 넣어주었사오니

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변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 도움말

* 참과부(5절) : 남편이 죽은 후에도 결혼하지 않고, 죽은 남편과 자녀들에 도리를 다하는 여자를 말한다.

 

※ 도움질문

1. 드고아 여인의 지혜로운 이야기가 무엇이며, 이 이야기가 어떻게 다윗 왕의 마음을 움직입니까(4~11절)?

2. 드고아 여인의 지혜로운 자세가 어떠하며, 압살롬이 어떻게 하여 예루살렘에 돌아오게 되었습니까(12~20절)?

 

※ 말씀묵상

그리스도인들은 슬기로운 말로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3년 동안이나 부자간에 화해하지 못하는 관계를 슬기로운 한 여인은 화평케 하지만 진정한 화평은 이루지 못합니다. 진정한 화평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회개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요압과 드고아 여인은 어떻게 다윗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지를 생각하고 지혜롭게 작전을 짰습니다. 슬기로운 드고아 여인을 찾아서 상복을 입혀서 다윗의 관심을 사게 하고, 다윗이 처한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얼마나 잘 준비된 각본이었는지, 다윗은 순순히 넘어갔습니다. 요압과 드고아 여인은 다윗 왕이 압살롬을 용서하고 데려오도록 세밀한 작전을 세워서 다윗이 허락하므로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진정한 화평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진정한 화목은 사랑과 공의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사랑을 하되 회개하도록 돕지 못하면 진정한 화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요압과 드고아 여인은 용서라는 화해의 길을 열었습니다. 다윗 왕도 아들을 데려오도록 허락하였지만 압살롬의 죄를 묵인하는 차원에서 그쳤습니다. 자신의 죄를 알고 회개하도록 돕지 않고 무조건 용서하라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불행의 싹을 키운 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화목하지 못하게 된 원인을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화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화평케 하시는 주님을 만나도록 해야 합니다

요압과 드고아 여인의 호소로 압살롬을 데리고 왔으나 완전한 화목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이들도 진정한 화목의 길을 모르고 있었고, 다윗도 데리고 오도록 허락은 하였으나 지금은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압살롬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으며, 다윗도 얼굴조차 보기 싫어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날마다 그 아들을 생각하며 슬퍼했건만 막상 데려 오도록 했으나 대면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불완전한 화목입니다. 완전한 화목을 위해서 완전한 중보자가 필요하고 새로운 만남을 위한 준비가 있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진정한 화목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막힌 담을 허시고 화목을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죄인이 화목제를 통해서 하나님과 화목하였고,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바라보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참 화목이 가능합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엡 2:14)

 

※ 삶의 적용

당신은 사람과의 화목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과의 화목이 우선이라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당신은 불화관계에 있을 때 화목하기를 기다립니까? 화목하려 노력합니까?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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