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경고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좇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 보냐
(히12: 25)
1945년8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난데없이 재빠른 비행기의 편대가 나타났습니다.
상공을 배회하던 미국공군 비행기는 --"히로시마 시민에게 경고한다! 모든 시민은 8월6일 아침8시까지 50리 밖으로 대피하라!"--는 경고 내용을 기록한 하얀 삐라를 하늘에 뿌옇게 날리고, 수평선 넘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일본 시민들은 "공갈이다" "거짓말일 게다" 하면서 경고를 받고도 꼼짝달싹 하지 않았습니다. 그중 소수의 무리만 이 급히 가산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정든 히로시마를 눈물과 함께 작별하고 50리 밖으로 도피했습니다.
그 후 경고의 날 1945년 8월6일 아침, 서쪽 하늘에서 소리 없이 빠르게 다가오는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상공을 두어 번 배회하더니 시커먼 하나의 물체를(원자탄) 떨어뜨렸습니다.
순간 폭음과 함께 시커먼 죽음의 구름은 온통 시가지를 흔들고 뒤엎어 버렸습니다.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불신의 댓가는 순식간에 히로시마시민 30만의 생명과 재산이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경고를 무시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경고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모두가 무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