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2017.5.5

구원의 계획 2017. 5. 5. 00:06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찬송 : '예수 사랑하심을' 563(41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사무엘상 21226

 

말씀 : 미국 하버드대 크리스토퍼 도우슨 교수(역사학)가 로마의 멸망 원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로마에 살고 있던 귀족들은 가정을 가지는 것을 싫어했다. 가정은 얽매임의 질긴 끈과 같기 때문이다. 한번 묶이면 헤어날 수 없는 올무와도 같다. 그래서 가정을 만드는 것을 회피했다. 그들은 여러 식민 국가로부터 들여온 미모의 노예를 취하여 성적 만족을 채우는 도구로 삼았다. 그래서 로마의 가정은 황폐해져갔고, 급기야 로마가 망하는 기폭제가 됐다.”

 

오늘날에도 가정이 파괴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정이 더 이상 안식처가 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부모 욕심 때문에 자녀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아이들을 잘 양육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자녀들을 양육할까요. 오늘 말씀 안에 등장하는 엘리의 두 아들과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살펴봅시다.

 

당시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엘리였습니다. 그는 영적으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서 범죄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이런 죄를 짓고 있는 아들들을 아버지 엘리가 훈계하며 가르칩니다. 그러나 아들들은 아버지가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엘리의 가장 큰 잘못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참 늙어서 아들들을 가르치려했다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잘 가르치지 않는 부모의 책임은 무서운 결과로 나타납니다.

 

자기가 낳은 자녀도 장성하면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를 훈계하고 가르칠 수 있는 모범 답안은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22:6) 사람은 어린 시절의 습관을 통해 인격이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의 가정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교육학자들은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부모님은 스승 중에 스승이요, 가정은 학교 중에 학교이다.”

 

그런데 요즘 부모는 자녀의 교육을 어딘가에 맡깁니다. 학교에 맡기고, 학원에 맡기고, 심지어 교회에 맡깁니다.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자녀가 과연 학교에서 선생님, 교회학교 교사의 말을 잘 들을까요.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은 이 부분에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형이 동생을 죽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하나님을 가르치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간절한 기도로 태어났습니다. 기도로 키우는 자녀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26) ‘은총을 받다라는 말은 사랑을 받다라는 뜻입니다. 매일 여호와 앞에서 자라는 아이였으니 날이 갈수록 더 큰 은총을 입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녀를 먼저 여호와께 은총 받는아이로 키우는 부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은총을 받는 아이로 자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선명 목사(인천 평화루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