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제자는 달라야 한다 1(마태복음 5:21~32)

그러나 제자는 달라야 한다 1(마태복음 5:21~32)

 

새찬송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도움말

라가(22) : 아람어‘레카’에서 유래된 말로 심한 모욕을 주는 단어이며, 우리말의 '바보', '멍청이'보다 심한 수준의 욕설이다.

사화(25) : 법으로 처리할 송사(訟事)를 개인끼리 서로 좋게 풀어 버리는 것을 뜻한다. 또는 원수였던 사이가 원한을 풀고 서로 화평하게 지내는 것을 말한다.

 

※ 도움질문

1. 살인의 결과에 대한 옛 교훈과 새 교훈은 무엇인가(21-22)? 다른 사람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자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23-26)?

2. 간음과 이혼에 관한 옛 교훈과 새 교훈은 무엇이며(27-28), 어떤 모습이 더 유익한가(29-30)?

 

※ 말씀묵상

 

1. 첫째 대조법-살인 (21-26)

예수님은 바른 ‘의’가 무엇인지를 소위 ‘여섯 대조법’을 통해 보여 주신다. 사람들은 모세 율법을 통해 살인행위는 심판을 받는 것을 알고 있다(21). 하지만 제자는 살인뿐만 아니라 형제를 미워하거나 무시, 조롱하는 것으로도 심판을 받는다(22). 그렇다면 형제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제자의 제사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보다 형제와 화해하는 것이 우선이다(23-24). 예수님은 형제와의 화해가 긴급한 일임을 재판 비유를 통해 강조하신다(25-26). 제자는 마음 자체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

 

2. 둘째, 셋째 대조법-간음, 이혼 (27-32)

구약의 율법은 간음행위를 금지하고 있다(27). 그러나 예수님은 간음을 일으키는 마음의 정욕에 초점을 맞춘다. 세상 법정은 정욕을 품고 다른 남자의 아내를 바라보는 것을 문제 삼지 않지만, 예수님은 이것도 유죄라고 선언하신다(28). 예수님은 과장법을 통하여 제자들이 그 심각성을 깨닫고 결단하기를 촉구하신다(29-30). 31절의 기초는 신명기 24:1이다.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가’(마 19:4-9)이지만, 현실을 고려하여 ‘예외’를 두신 듯하다(32). 그러나 제자는 성령의 은혜를 통해 결혼생활에서 예수님의 원칙(창2:24)을 성취하며 살 수 있다.

 

※ 삶의적용

어떤 오해나 다툼으로 인해 불편한 관계에 있는 형제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