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 2017.6.25

구원의 계획 2017. 6. 25. 02:01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3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635

 

말씀 :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모범적 아내와 남편이었습니다. 브리스가는 사도행전에서 브리스길라’(Priscilla)로 기록됩니다. 브리스가란 호칭은 사도 바울이 존경으로 부르는 이름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그녀의 역할이 특출 났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브리스가가 가문의 전통과 로마 시민이라는 우월적 특권보다 복음을 선택했고,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고난당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 아굴라 역시 아내와 함께 바울과 동역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사도 바울이 증언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배웠고 복음을 나누는 삶을 살았습니다.(18:15) 그리고 사도 바울이 고린도를 떠날 때 자신들도 사업을 정리하고 바울과 동행, 에베소에 정착합니다. 이들은 바울의 부탁을 받아 에베소에서 사역합니다. 부부는 적극적으로 복음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들의 집은 예배장소로 사용됩니다. 브리스가 부부는 아볼로를 만나 하나님의 복음을 깊이 있게 전수해 교회에 유익을 주는 사역자로 삼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부부를 위한 십계명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성경이 말하는 부부관계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브리스가 부부는 가문보다 복음을 선택했고 기득권을 누리기보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가리켜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도 내놓았다고 칭찬합니다. 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집을 세워가는 사역자로서 부부였습니다. 그들에게 부부는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키며 주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성령님의 통로였고 복음의 짝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창설자 헨리 포드는 사업 성공 후에 최초로 자기 집을 지었는데 초라한 주택이었습니다. 집을 방문한 부하직원 한 사람이 사장님, 사장님의 저택답게 다시 건축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자, 포드는 건축을 다시 하는 건 문제가 아닐세. 그 속에 가정을 세우는 게 문제지라고 답했습니다. 외양이 중요할지 모르나 복된 가정과 부부는 허세가 없습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말씀과 성령 안에서 온전히 양육을 받고 다른 사람을 양육했습니다. 이는 오늘 우리들에게 있어야 할 부부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천국 가족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집은 하나님의 처소요 복음이 전파될 사역지입니다.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는 하늘의 영광과 상급이 있습니다. 우리도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처럼 남은 생애는 주님과 함께 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걸어가기를 바라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복음을 외면하고 너무 이기적으로 살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참된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 가정을 다스려 주시고 주를 섬기듯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흥준 목사(서울 동성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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