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 대한 격려 세 가지
찬송 : ‘환란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8∼13절
말씀 :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지키고, 그 복음 신앙을 따라 살고자 한다면 고난을 받게 돼있습니다. 심지어 순교까지 당하기도 합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일제의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투옥됐고, 7년여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했으며 1944년 4월 21일 밤 47세를 일기로 순교했습니다. 목사님은 신사참배가 우상숭배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는 믿음을 견지하다 순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와 경기자로, 수고하는 농부로 살 때 필연적으로 고난을 받게 돼있습니다. 복음 자체가 고난의 한 축(그리스도의 죽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고난 받는 자에게 세 가지 격려를 전합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8절을 보면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깊이 생각할 때 복음으로 인해 고난 받을 용기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믿음의 주인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해 십자가를 견디셨으며,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히 12:2)
다음은 사도 바울의 경험입니다. 바울은 고난의 본보기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9절을 보면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고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로마시민이며 죄가 없었음에도 죄인처럼 고난을 받았습니다.
바울이 즐거이 고난을 당한 이유는 10절에서 설명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해 고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즉 그들에게 확신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들의 공통적 경험입니다. 바울은 당시 초대교회 찬송가의 일부를 인용합니다. 이것은 저 세상에 대한 소망으로 용기를 얻게 하는 것입니다. 11∼12절을 보면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에 충실한 사람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 세상에서 희생의 대가를 확실히 얻게 될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고난을 참고 바울의 고난도 본보기로 삼으면서, 저 세상에 대한 소망으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읍시다.
기도 :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부어주시옵소서.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따른 고난을 참아내고, 복음전도자로 살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
'마음의 양식 > 가정예배365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끗한 그릇 2017.7.13 (0) | 2017.07.13 |
---|---|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 2017.7.12 (0) | 2017.07.12 |
그리스도인과 수고하는 농부 2017.7.10 (0) | 2017.07.10 |
그리스도인과 경기자 2017.7.9 (0) | 2017.07.09 |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 2017.7.8 (0) | 2017.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