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경기자
찬송 : ‘행군나팔 소리에’ 360장(통 3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디모데후서 2장 5절
말씀 : 그리스도인의 삶은 운동선수에 비유됩니다. 이것은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승리자의 관을 얻기 위해 욕망을 극복하고 절제의 훈련을 하면서 법대로 경기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의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그녀는 자기 절제와 훈련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피겨여왕’으로 찬사를 받는 국민적 선수였습니다. 그녀의 절제와 훈련은 그리스도인에게 좋은 본입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제 피겨스케이팅을 보기도 싫어합니다. 피겨스케이팅이 그녀의 삶은 아닙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전혀 다릅니다. 그리스도인 삶은 그 자체가 경기자의 삶이고, 생을 마감할 날까지 경주해야 승리자의 관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 말씀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받아야겠습니다. 본문은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복음전도자를 경기하는 자로 비유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품고 있는 경기자의 특질을 묵상하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훈련과 자기부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욕망과 마음의 부패를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참으로 구원받고 구원의 신앙을 가졌다면 ‘자기’라는 것이 없어지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나를 위하는 것이 없어졌다는 건 구원 받은 신앙의 첫걸음입니다. 오락이나 방종에 몸을 맡기면 안 됩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암송해야 하며, 규칙적인 기도와 성령 충만, 복음전도자로 살아야 합니다.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죽은 자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법대로 경기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법대로란 규칙 준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법대로 살 책임, 즉 규칙을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삶의 규칙은 하나님의 도덕법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이중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최고 규칙은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가 관여하고 있는 모든 의논이나 논쟁을 사랑으로 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무한책임이며 끝없는 부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의 이중계명을 지키며 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그 사랑의 응답으로 사랑하며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에서 나타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해야 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믿고 이중계명을 실천하며 끝까지 인내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마지막 날 의의 면류관을 받을 것입니다. 포기하면 안되겠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대속의 복음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로 참되게 믿어 이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생활규칙인 사랑을 실천하며 전도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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