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 2017.7.8

구원의 계획 2017. 7. 8. 01:48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

 

찬송 :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351(3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디모데후서 234

 

말씀 : 복음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군대의 병사와 같습니다. 병사는 명령에 복종해야하고 자기 삶이 없으며 지휘관에게 충성해야 합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포슈 연합군사령관이 어떤 장교에게 명령했습니다. “귀관은 후퇴해서는 안 돼. 사수해야 해.”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까라고 장교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포슈는 바로 그렇고말고라고 답했습니다.

 

군인으로서 최고의 미덕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충성스럽다는 겁니다. 그리스도인도 역시 인생의 모든 기회나 변화 속에서도 그것이 비록 죽음의 문 앞에 처하는 일이 있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 특히 복음사역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에게 주어진 영광은 너무나 좋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 당하는 고난과는 족히 비교가 안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서 잘못 가르친 것 중의 하나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고난은 없고 만사가 형통하고 돈도 많이 벌고 출세하고 성공한다는 소위 번영신학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 진리가 아닙니다. 본문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인을 병사와 같은 지위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 특히 복음사역자들은 주의 깃발 아래서 주님을 위해 그의 적에 대항해 싸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 구원의 대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병사의 모습을 그리스도인에게 적용했습니다. 바울이 보는 병사의 특색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병사의 본분은 집중하는 것입니다. 군사 일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자기생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생계유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얽매여 그 일로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대한 의무와 책임을 미루면 안 됩니다.

 

둘째, 병사는 명령에 복종합니다. 그리스도인도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순종해야 합니다. 셋째, 병사는 희생을 치르는 것을 조건으로 돼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욕망과 소원과 운명을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희생할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넷째, 병사는 충성스럽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는 충성이 절대 필요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로 자기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디모데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난의 내용은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시대정신에 맞도록 복음을 변질시키면 안 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했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참되게 믿고 전하게 하시고 그에 따르는 고난을 복음을 위해 기꺼이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 (서울 충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