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오늘의 설교

갑절의 복을 받으려면(욥기 42장 10∼17절)

구원의 계획 2017. 7. 26. 00:27

갑절의 복을 받으려면(욥기 421017) 2017.7.26

 

오늘 본문 말씀은 욥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을 극복한 뒤 받은 축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동방에서 제일가는 의인이자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환난을 당합니다. 사업이 망하고 10명의 자녀가 죽었습니다. 온몸엔 악창이 났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떠났고 아내마저 죽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절망의 상황에서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복을 주신 분도 취하신 분도 하나님이라며 감사의 고백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는 고난의 때에도 인내하며 하나님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고난을 인간의 의지로 이겨낸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고난은 기도할 때 주시는 영적 능력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갑절의 복으로 갚아 주셨습니다. 많은 자녀를 주시고 친구관계도 모두 회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인내로 이겨낸 욥에게 잃었던 재산도 갑절로 갚아 주셨습니다.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신 것입니다.

 

영적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임계점을 통과해야 합니다. 임계점은 물리학 용어로 물질의 형태나 성질이 변화되는 시점을 말합니다. 물을 아무리 빨리 끓이고 싶어도 100도가 되지 않으면 끓지 않습니다.

 

캐나다 맥길대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어느 분야에서든 전문가의 자리에 오르려면 적어도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만 시간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3시간씩 훈련한다고 가정할 경우 10년이 걸리는 기간입니다.

 

어떤 성도가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났습니다. 성도는 목사님을 찾아가 장담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배를 타겠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안됩니다. 배를 타면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어집니다. 힘들더라도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배를 탈 결심이라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습니까. 말씀에서 떠나지 마십시오.” 그래서 그분은 그날부터 막노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도 예배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막노동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습니다.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시니 들통을 지고 뛰어다녔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공사판 일은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힘을 빼고 천천히 해야 한다고 뜯어 말렸습니다. 그럴수록 이 성도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루는 사장이 현장에 왔다가 일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사장은 그와 대화하면서 과거 회사를 경영하고 부도가 나게 된 스토리를 듣게 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기 위해 막노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다음날 사장이 와서 그 성도를 불렀습니다. 자기 회사의 전무가 나갔는데 일해 볼 생각이 없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막노동을 시작한 지 15일 만에 전무가 된 것입니다.

 

성도들은 진리대로 살아야 합니다. 진리대로 살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생기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말씀부터 들어야 합니다. 교회 나와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때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경욱 목사(예장대신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