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파하라 2017.7.27

구원의 계획 2017. 7. 27. 01:40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파하라

 

찬송 :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250(1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디모데후서 458

 

말씀 : 저는 우리 교회 교인들에게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제가 죽은 후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을 자랑하는 목회자로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이 소원은 제가 교회를 떠난 후에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십자가 복음을 사랑하고 전파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최후의 때가 가까이 왔을 때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므로 네 직무를 다하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5, 6)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전제(a drink offering)’란 제물 위에 포도주를 붓는 제사입니다. 전제는 제물을 불태워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때 이를 더 아름답고 완전하게 하기 위한 보조 제물로써 번제물 위에 포도주를 붓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번제물이 타면서 향기가 퍼질 때 포도주를 붓습니다. 이는 바울 자신의 순교를 예고한 것입니다. 자기의 일을 모두 마쳤기 때문에 디모데에게 자신을 본받아 그에게 맡겨진 십자가 피의 복음 전도 사명을 완수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본문 7절에서 바울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떠날 때가 된 바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유쾌한 태도로 디모데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참 병사였고, 디모데는 신병이었습니다. 바울은 고참답게 영적인 싸움을 즐겁게 회상합니다.

 

먼저 바울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이 세상이라는 감옥에서 갇힌 바 되었다가 해방을 맞는 것이며 새로운 즐거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생애는 하나의 경주였습니다. 이제 그 경주가 끝나게 된 것입니다. 달리는 경주를 마치게 되자 오히려 기뻤던 것입니다.

 

바울은 나의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십자가 그리스도 복음의 수호자로서 혹은 청지기로서 그에게 맡겨진 복음이라는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온갖 고난 속에서도 그 보물을 전파했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아있는 것은 상이 있을 뿐입니다.

 

8절을 보면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그가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내려 복음전도자로 살기 바랍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우리 삶 속에서 십자가 피의 복음을 사랑하고 보존하고 전파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거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