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파하라
찬송 :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250장(통 1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디모데후서 4장 5∼8절
말씀 : 저는 우리 교회 교인들에게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제가 죽은 후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을 자랑하는 목회자로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이 소원은 제가 교회를 떠난 후에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십자가 복음을 사랑하고 전파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최후의 때가 가까이 왔을 때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므로 “네 직무를 다하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5, 6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전제(a drink offering)’란 제물 위에 포도주를 붓는 제사입니다. 전제는 제물을 불태워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때 이를 더 아름답고 완전하게 하기 위한 보조 제물로써 번제물 위에 포도주를 붓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번제물이 타면서 향기가 퍼질 때 포도주를 붓습니다. 이는 바울 자신의 순교를 예고한 것입니다. 자기의 일을 모두 마쳤기 때문에 디모데에게 자신을 본받아 그에게 맡겨진 십자가 피의 복음 전도 사명을 완수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본문 7절에서 바울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떠날 때가 된 바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유쾌한 태도로 디모데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참 병사’였고, 디모데는 ‘신병’이었습니다. 바울은 고참답게 영적인 싸움을 즐겁게 회상합니다.
먼저 바울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이 세상이라는 감옥에서 갇힌 바 되었다가 해방을 맞는 것이며 새로운 즐거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생애는 하나의 경주였습니다. 이제 그 경주가 끝나게 된 것입니다. 달리는 경주를 마치게 되자 오히려 기뻤던 것입니다.
바울은 “나의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십자가 그리스도 복음의 수호자로서 혹은 청지기로서 그에게 맡겨진 복음이라는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온갖 고난 속에서도 그 보물을 전파했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아있는 것은 상이 있을 뿐입니다.
8절을 보면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그가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내려 복음전도자로 살기 바랍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우리 삶 속에서 십자가 피의 복음을 사랑하고 보존하고 전파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거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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