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
찬송 : ‘행군나팔 소리에’ 360장(통 4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4장 7∼8절
말씀 :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현세보다는 내세가 더 중요합니다. 내세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우리의 존재 의의는 현세가 아니라 부활 후 내세에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는 것”(고전 15:49)이 삶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내가 무엇 때문에 사느냐’에 대한 물음에 확실한 대답을 가진 채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그냥 잘 먹고 잘 사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주님으로부터 ‘의(義)의 면류관’을 받고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고 살아야 한다는 소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때를 기다리며 소망 가운데 살아야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확실한 소망을 갖고 있었기에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의 수호자로서, 청지기로서 직무를 다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 7절을 보십시오. 그는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을 반대하는 유대인들과 치열한 영적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는 이 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생명을 던졌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신앙을 지켰습니다. 곧 칭의를 믿는 신앙입니다.
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순교적 삶을 사는 데 헌신했습니까. 그것은 그가 큰 기쁨을 갖고 남은 자신의 삶을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본문 8절을 보면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앞에 의의 면류관이 예비돼 있다는 사실과 우리가 장차 얻을 영광과 기쁨이 모든 지금의 수고와 어려움을 충분히 보상해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디모데와 우리 모두에게 고난을 이기게 하는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의의 면류관은 사도들이나 목회자, 순교자들에게만 속한 것이 아닙니다.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어질 선물이자 보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주님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내리고 그리스도 피의 복음의 전도자로 살기 바랍니다.
기도 :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참된 그리스도 피의 복음을 마음 중심에 받게 하셔서 십자가 사랑을 체험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전도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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