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의 법정에서 십자가 복음을 전한 바울
찬송 : ‘전능왕 오셔서’ 10장(통 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4장 16∼18절
말씀 : 저는 평소에 국가조찬기도회 같은 데서 설교자들이 용기를 갖고 오직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발표된 설교문 요약을 보면 복음의 진수보다는 리더십이나 국가의 외형적인 문제에 관한 내용이 많아 실망한 적이 많습니다. 애석하게도 이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설교가 아닙니다.
최고의 전도자 바울이 자신의 사형 언도를 앞두고 네로의 법정에서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선포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됩니다. 바울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본문 16절을 보면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네로황제의 법정에서 처음 심문을 받을 당시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아무도 그를 위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어서 곧 사형수가 될 사람의 입장에서 변호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침묵은 악의가 아니었고 당시 로마의 폭압적 정치로 인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바울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고자 했던 것입니다.
오직 주님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17절을 보면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주께서 곁에 서서 힘을 주심으로 로마황제 네로의 법정에서 말씀을 온전히 전파했습니다. 네로 황제와 당시 제국의 지도자들은 바울이 그들 앞에 끌려 나오지 않았다면 결코 복음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 기회를 이용해 복음을 온전히 전파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시며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현재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후에 다시 오신다는 복음을 전파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고 했는데, 여기서 사자는 네로를 가리킨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건짐은 반드시 육신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18절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천국소망 안에서 즐거워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디모데뿐 아니라 오늘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도자 바울의 삶은 본이 돼야 할 것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십자가 피의 복음에 뿌리를 내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기회 닿는대로 십자가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용기를 갖고 기회가 주어지면 높은 사람들과 고귀한 인물들 앞에서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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