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헌신
당신의 영이 하나님과 하나 되기 원한다면, 참된 영성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음을 받은 것은 지은 이를 위한 것이다. 겉으로는 보이는 것만 중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회개, 철야 기도, 금식, 그리고 다른 육체적 고행 등을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장황한 기도, 공적 예배에 빈번하게 참석하는 것, 교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성찬식을 자주 갖는 것 등에 몰두한다. 그들은 모두 잘못 가고 있다. 이런 것들은 참된 경건의 부작용에 지나지 않는다. 영적인삶에 유용한 도구는 되지만 본질은 아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초신자들에게 인간 본성에 저항하도록 도울 수는 있겠지만, 사실 선한 것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해가 되기 쉽다. 물론 이런 것이 영적인 삶의 고귀한 열매이기는 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감각적인 기쁨을 얻기 위해 전혀 바라지도 않는 이런 일들을 수행한다.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신지 또 자신이 얼마나 형편 없는 죄인인지 진실로 깨닫기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워 가면서,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사랑을 키워 나간다.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서 주님을 따르기 원하다. 그들은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그 분과의 친밀한교제를 위해서 성찬식을 한다.
이것은 우리가 무지해서 헌신을 외적인 행동으로 생각할 때와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런 행위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단지 잘못 적용했을 때 위험해지는 것이다. 형식적인 의식에 너무 집착하면 우리 마음의 내적 움직임을 완전히 무시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이 허망해지고 천국의 기쁨을 맛보았다느니 천사들의 즐거움에 동참했다느니 하며 떠들어 댄다. 우리가 본 것이 하나님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탄의 미끼였을 분이다.
로렌스 스쿠폴리 / 영적 분투(The Spiritual Combat)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은 굽게 하시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사도행전 1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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