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스승과 제자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3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6장 6∼10절
말씀 :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지방에서 전도하고 성도들을 가르치며 교회를 세운 영적 스승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이 그의 제자이면서 성도인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성령의 감동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참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짚어 봅시다.
참된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우선 옳은 가르침과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 6절에 보면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함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가르침을 받는 자’는 헬라어 원문에 ‘카테쿠메노스’로, ‘무슨 말을 듣고 이해하다’ ‘귀가 따갑도록 반복해서 듣는 자’를 뜻합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자’는 헬라어 원문에 ‘디다스 칼로이’로, 초대교회 당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스승은 반드시 진리와 옳고 바른 것을 가르쳐야 하고, 가르침을 받는 자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또 들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예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아비의 심정으로 하나하나 가르쳤고, 디모데는 그 말씀의 교훈을 받아서 큰 일꾼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그래서 스승과 제자는 바르게 가르치고 열심히 배우는 관계여야 합니다.
참된 스승과 제자는 좋은 것을 함께하는 관계입니다. 본문 6절에는 가르침을 주고받는 자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는 구절과 관련해 신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는 바울의 선교를 후원하는 물질, 선교를 후원하는 기도, 도덕적인 선뿐만 아니라 고난과 영적 은혜, 그리고 육신적으로 좋은 것 등을 함께 나누라는 말입니다. 즉 영육 간에 모든 좋은 것을 같이 나누라는 말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를 보면 40년 동안 고난과 전쟁, 기적의 역사를 같이 체험합니다. 영육 간에 좋은 것을 같이 나누고 같이 사역하고 돕는 관계가 참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입니다.
참된 스승과 제자는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본문 9절에 보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참된 스승과 제자가 되어 바르게 가르치고 배우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젊은 여호수아가 잘 배워서 때가 차매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가 됩니다. 또 어리고 연약했던 디모데가 바울의 가르침을 받고 훌륭한 목회자가 됐습니다.
이처럼 참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올바른 가르침을 주고받을 때, 좋은 것을 함께 나눌 때 반드시 귀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한 열매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목회자와 성도들 간에 맺을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삶과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참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통해 아름다운 복음의 열매가 풍성하길 바랍니다.
기도 : 우리의 참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말씀을 잘 받고 배우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참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히 맺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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