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길(요한복음 14장 6절)
죽을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의사가 그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3개월 정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진단을 받으면 대개는 죽음을 순리로 받아들입니다. 3개월 후에 생을 마감할 것이라 여기겠지요. 주목해야 할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은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순리’를 ‘역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치료받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았으니 나음을 입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세상의 이치를 당연한 순리로 받아들이고 믿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당을 운영하는 어떤 성도는 수요일에 삼일예배를 드리는 걸 꺼려합니다. 그 시간에 손님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벌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어찌 보면 합당한 순리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순리를 따르기보다는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움직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해도, 명예를 소유하지 못해도 예배드리고 주님께 충성하는 것이 가장 복된 것이라 여깁니다.
주님은 믿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을 통해 일을 이루십니다. ‘죽을지언정 예수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한 베드로는 죽을 상황이 되자 변하고 말았습니다. 죽기 싫다는 본능을 따라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함을 경험하자 믿음의 사람이 됐고, 이후 죽음을 불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많은 사람에게 증거했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이 길 만이 아버지께로 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신앙생활이란 믿음을 갖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따라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 삶 속에서 세상의 이치를 만날 때 너무도 쉽게 무너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꼭 성령 충만함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것이 일상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믿음을 확실하게 붙잡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의술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렸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습니까. 신앙을 포기하고 싶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당연한 이치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 말씀으로 믿음에 서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은 세상의 이치를 중시 여기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고 계십니까. 전자라면 믿음 없음을 회개하고, 기도하시고 성령의 임재를 구하십시오. 세상의 유혹을 진리의 말씀으로 이기십시오. 우리의 영원한 본향 천국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한재문 목사(세종순복음예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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