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자를 대망하는 욥(욥기 9:25-35)
새찬송 298장 속죄하신 구세주를
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 도움말
*판결자(33) : ‘모카아크’는 본래 양편의 진술을 듣고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을 가리키나 본문에서는 ‘중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KJV).
※ 도움질문
1.절망적인 형편가운데 있는 욥의 탄식과 결정이 무엇입니까(25-31)?
2. 하나님을 향한 욥의 요청은 무엇이며 왜 중보자가 필요합니까(32-35)?
※ 말씀묵상
1. 절망에 빠진 욥 (25-31)
이제 욥은 경주자처럼, 배처럼, 먹이를 향해 내리는 독수리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인생의 허무함을 탄식하며(25~26), 무죄를 입증하려는 시도 자체를 포기한다(27~29). 정결 의식도 불필요하다고 선언한다(30). 그러나 이것으로 욥이 불신앙의 단계에 돌입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오히려 인과응보라는 지혜의 전승을 법칙대로 준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기 위한 목숨을 건 도전으로 볼 수 있다. 온몸을 던져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해결되지 않는 질문의 답을 정직히 찾아 나서는 영적 모험은 성숙한 신앙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2. 중보자를 대망하는 욥 (32-35)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 때문에 대답을 들을 수도 없고, 대질하여 재판할 수도 없는 현실에 욥은 더욱 절망한다(32). 그는 한낱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자신과 무소불위의 창조주 하나님 사이를 공정하게 재판해줄 강력한 판결자를 요청한다(33). 욥이 느끼는 두려움을 없애고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정당하게 변호해 줄 중재자라야 한다(34~35).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 되신다(딤전2:5). 그분은 깊은 이해와 동정심으로 우리의 편이 되어 우리를 중보하시고,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게 하신다(히10:19).
※ 삶의적용
예수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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