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속의 하나님의 주권(욥기 10:1-17)
새찬송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4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5 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 도움말
*내 불평을 토로하고(1) : 원어의 의미는 ‘나에게 향하여 토로하리라’는 뜻이다. 곧, 불평을 하나님을 상대로 발설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상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박윤선 주석)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13) : ‘이것들’은 14~17절 내용을 말한다. 곧 욥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서 엄격하게 취급하시는 것을 말한다.
※ 도움질문
1. 욥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간창조에서 나타나는 문학적 묘사를 찾아보라(8~13)?
2. 하나님의 엄격한 취급을 탄식하는 욥의 내면을 살펴보라(14~17)?
※ 말씀묵상
1.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8~13)
욥은 극한 고통 중에도 창조주 하나님의 존엄을 드러낸다. 욥기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을 어떻게 빚으셨는지를 문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은 흙을 뭉치듯 인간을 지으셨으며, 쏟겨진 젖이 엉기듯 만들어졌다고 묘사한다. 또한, 피부와 살과 뼈와 힘줄을 엮으셨다. 생명과 은혜를 주시고, 보살핌으로 영을 지키심을 증거한다. 욥기는 욥의 고통을 다루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섬세한 인간 창조와 섭리를 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욥이 극한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높이며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드러내는 신앙을 보게 된다.
2.하나님이 엄격하게 느껴질 때(14~19)
욥은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이 범죄 할때면 가혹한 응징을 하실 뿐 아니라, 자신이 의로울 때에도 부끄러움이 가득하게 하시고 일체의 오점도 허용치 않고 응징하시는 것처럼 여겨지는 고통을 탄식한다. 욥이 겪는 고통의 중압감은 하나님이 마치 자신을 응징하기 위해 창조한 것인 양 여겨지기도 한다. 욥기는 고통 속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욥의 내면적 고백을 통해 위로를 더해 준다. 삶의 고통 속에 있다 보면 하나님이 지나치게 엄격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오해에 심취하는 대신, 겸손과 기다림으로 하나님을 신앙해야 할 것이다.
※ 삶의적용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신앙의 고백들이 있었는지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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